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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성

가성 내는법, 끊기고 삑사리 나는 원인과 단계별 교정법

최민규 보컬 트레이너
가성 내는법, 끊김과 삑사리 교정
가성 내는법, 끊김과 삑사리 교정

가성을 내려고 하면 숨만 새거나, 진성에서 넘어가는 순간 소리가 툭 끊기시나요? 높은 음을 더 세게 밀어 올려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먼저 성대가 얇게 붙는 감각을 만들고, 공기가 한꺼번에 빠져나가지 않게 조절해야 합니다.

먼저 왜 끊기는지부터 확인해 볼게요. 이어서 5분 워밍업, 하향 스케일, 진성과 가성을 잇는 연습을 차례로 따라 해 보시면 됩니다.

가성 내는법, 진성과 가성의 차이

진성과 가성의 성대 접촉 차이
진성과 가성은 다른 성대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성대가 닿는 방식이 달라진 소리입니다.

가성은 진성과 전혀 다른 목소리가 아닙니다. 같은 성대가 다른 방식으로 붙고 떨리면서 소리의 두께와 공기량이 달라지는 겁니다. 이 차이를 모르고 높은 음만 흉내 내면 숨이 많이 새거나 목을 조이기 쉽습니다.

가성이란?

가성은 성대가 얇게 닿은 상태에서 나는 가볍고 부드러운 소리입니다. 진성보다 성대가 맞닿는 면적이 좁고, 사이로 흐르는 공기가 더 많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숨만 내보내는 소리는 아닙니다. 작은 소리라도 음정이 또렷하게 유지되어야 안정적인 가성입니다.

*공명이란

공명은 성대에서 시작된 소리가 목과 입, 코 주변의 공간을 지나면서 커지고 음색이 달라지는 현상입니다. 소리가 머리에서 새로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가성을 낼 때 코 주변이나 얼굴 위쪽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감각은 목에 힘이 몰리지 않는지 확인하는 기준으로 활용합니다.

가성, 두성, 믹스보이스는 어떻게 다를까요?

가성은 가볍고 공기가 섞인 질감을 내기 좋습니다. 두성은 가성보다 성대 접촉을 더 유지해 또렷하고 힘 있는 고음을 만드는 데 쓰입니다. 믹스보이스는 진성의 밀도와 가벼운 성대 사용을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처음부터 믹스보이스를 만들려고 하기보다, 작은 가성을 끊김 없이 유지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가성이 안 나오는 세 가지 이유

가성이 끊기는 원인을 확인하는 보컬 수업
가성이 안 나올 때는 소리를 더 내기 전에 목의 힘, 호흡, 전환 구간부터 확인합니다.

가성이 안 난다고 느끼는 상황도 실제 소리는 다릅니다. 아예 소리가 시작되지 않는 분이 있고, 소리는 나지만 공기만 빠지는 분도 있습니다. 진성에서 넘어갈 때만 삑사리가 나는 경우도 있죠. 증상에 따라 먼저 고칠 부분이 달라집니다.

지금 나는 소리먼저 확인할 원인연습 방향
가성이 아예 시작되지 않음목과 턱, 후두 주변의 과한 힘작은 립트릴과 낮은 가성부터 시작
숨만 새고 음정이 흐림공기가 한꺼번에 빠짐짧은 허밍으로 소리의 중심 만들기
진성에서 넘어갈 때 끊김파사지오에서 진성을 계속 밀어 올림높은 음에서 내려오는 하향 스케일
가성 뒤에 목이 따갑거나 쉼과한 성량과 반복, 목 상태 저하즉시 연습을 멈추고 목 상태 확인

목에 힘이 먼저 들어가는 경우

가성을 내기 전부터 턱이 들리고 목 앞이 단단해진다면 성대가 가볍게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이때 “목에 힘을 빼야지”라고 생각하며 더 억지로 조절하지 마세요. 어깨와 턱을 풀고, 말소리보다 작은 성량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숨이 너무 많이 새는 경우

부드럽게 들리게 하려고 숨을 많이 섞으면 처음에는 가성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음을 길게 끌수록 흔들리고 진성으로 돌아올 때 끊기기 쉽습니다. 한숨처럼 넓게 내쉬지 말고, 짧은 ‘음’이나 ‘우’로 음정의 중심을 먼저 잡아 보세요.

목 상태부터 확인해야 하는 경우

평소 말할 때도 목이 쉬거나 아프고, 편하게 나던 음역이 갑자기 줄었다면 연습으로 밀어붙일 때가 아닙니다. 목이 피곤하거나 쉰 상태에서는 노래를 쉬어 주세요. 불편함이 계속되거나 말할 때도 통증이 있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성대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가성 연습 전 5분 워밍업

가성 연습 전 립트릴 워밍업을 지도하는 보컬 트레이너
립트릴과 사이렌, 허밍으로 목의 힘을 빼고 작은 가성을 준비합니다.

가성은 성량보다 준비가 중요합니다. 아래 세 동작을 5분만 해도 목을 누르지 않고 소리를 시작하기 쉬워집니다. 모든 연습은 편한 말소리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진행하세요.

  1. 립트릴 1분. 입술을 가볍게 붙이고 ‘브르르’ 떨며 편한 음을 냅니다. 입술이 자꾸 멈춘다면 숨을 세게 미는 대신 일정하게 보내 보세요.
  2. 사이렌 2분. ‘우’ 소리로 낮은 음에서 높은 음까지 천천히 올랐다 내려옵니다. 올라갈수록 소리를 키우지 말고, 작고 가볍게 이어지는지 확인합니다.
  3. 허밍 2분. 입을 다문 채 ‘음’ 소리를 내고 코 주변의 잔잔한 진동을 느껴 봅니다. 목 안쪽을 누르지 않아도 음정이 또렷한 크기를 찾으세요.

후두를 억지로 내리지는 마세요

가성을 낼 때 후두가 과하게 올라가면 목이 좁아지고 소리가 끊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손으로 누르거나 일부러 아주 낮게 고정하면 또 다른 힘이 생깁니다. 목 앞에 손가락을 가볍게 대고 단단해지는지만 살핀 뒤, 하품 직전처럼 입안 뒤쪽이 편하게 열리는 정도를 찾으세요.

숨은 절반만 들이쉬고 작은 ‘허’로 시작합니다

숨을 가득 채우면 첫소리에 압력이 몰리기 쉽습니다. 갈비뼈 옆이 가볍게 벌어질 정도로만 들이쉰 뒤 ‘허’를 작게 내보세요. 숨과 소리가 동시에 시작되고, 목 앞이 단단해지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공기와 소리 비율 맞추기

가성의 공기와 소리 비율을 설명하는 보컬 트레이너
숨만 많이 새지 않도록 공기 흐름과 성대 접촉을 함께 조절합니다.

가성이 거칠거나 너무 약한 분께 ‘공기 반, 소리 반’이라고 설명할 때가 있습니다. 실제로 정확히 절반씩 재라는 뜻은 아닙니다. 숨만 새는 소리와 목을 꽉 닫은 소리 사이에서, 공기는 흐르면서 음정은 또렷한 지점을 찾으라는 연습 표현입니다.

먼저 짧게, 그다음 길게

  • ‘후’를 1초씩 다섯 번 내며 숨이 한꺼번에 빠지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 같은 음으로 ‘우’를 3초 유지합니다. 끝까지 음량과 음정이 비슷해야 합니다.
  • ‘우, 오, 아’ 순서로 모음을 넓힙니다. 입이 넓어져도 목에 힘이 더 들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성량을 키우기 전에 공명 감각을 확인하세요

가성이 작다고 바로 크게 내면 공기 압력부터 올라갑니다. 먼저 허밍에서 느꼈던 코 주변의 진동이 ‘우’에서도 이어지는지 확인하세요. 소리가 작아도 흔들리지 않는다면 성량은 조금씩 키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소리가 갈라지면 크기를 다시 줄여야 합니다.

진성과 가성을 잇는 하향 스케일

가성 연습 녹음을 함께 확인하는 보컬 수업
같은 구간을 녹음해 들으면 끊기는 음과 목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을 찾기 쉽습니다.

가성은 높은 음에서 먼저 찾은 뒤 아래로 내려오는 편이 쉽습니다. 낮은 진성을 위로 밀어 올리면 익숙한 힘이 계속 남지만, 가성으로 시작해 내려오면 얇은 성대 접촉을 유지하며 전환 구간을 지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사지오란

파사지오는 진성에서 가성이나 두성으로 넘어가면서 성대 사용이 바뀌는 음역 구간입니다. 사람마다 막히는 음이 다릅니다. 이 구간에서 진성의 무게를 그대로 끌고 올라가면 목이 조이거나 소리가 갈라질 수 있습니다.

‘허’ 하향 스케일 4단계

  1. 편한 고음에서 아주 작은 가성 ‘허’를 냅니다.
  2. 그 음부터 다섯 음을 끊지 않고 천천히 내려옵니다.
  3. 중간에 소리가 뒤집히는 음이 나오면 그 앞뒤 두 음만 다시 연결합니다.
  4. 목의 힘이 늘지 않을 때만 시작음을 반음씩 올립니다.

처음부터 높은 음까지 올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소리가 끊기지 않는 범위 안에서 다섯 번 반복하고, 다음 날 같은 음이 더 편해졌는지 확인하세요.

휴대폰 녹음은 20cm 정도 떨어뜨립니다

휴대폰을 입 바로 앞에 두면 숨소리가 크게 들어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20cm 정도 떨어진 곳에 두고 같은 하향 스케일을 세 번 녹음해 보세요. 첫음보다 끝음이 갑자기 커지는지, 전환 구간에서 소리가 비는지, 목에 힘이 들어간 순간 음색이 거칠어지는지를 들어보면 됩니다.

일주일 가성 연습 루틴

매일 오래 연습하기보다 짧게 반복하는 편이 좋습니다. 한 번에 10분에서 15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목이 피곤한 날은 음역을 넓히지 말고 워밍업만 하고 마치세요.

요일연습 내용확인할 점
월요일립트릴, 허밍, 작은 가성목과 턱이 굳지 않는지
화요일‘허’ 하향 스케일끊기는 음이 어디인지
수요일사이렌과 파사지오 연결올라갈수록 소리가 커지지 않는지
목요일휴식 또는 5분 워밍업쉰 느낌과 피로가 남지 않는지
금요일모음 ‘우, 오, 아’ 변형모음이 바뀌어도 음정이 유지되는지
토요일연습곡 한 소절 적용가성 전후의 진성이 밀리지 않는지
일요일녹음 비교와 휴식월요일보다 연결이 편해졌는지

가성 연습곡은 이렇게 고르세요

좋아하는 곡보다 지금 연습할 수 있는 곡을 먼저 고르는 게 좋습니다. 전환 구간이 너무 높지 않고, 템포가 느리며, 가성을 길게 끌지 않는 곡부터 시작하세요. 원키가 버겁다면 한두 키 낮춰도 됩니다. 목표는 원키를 버티는 것이 아니라 진성과 가성을 같은 힘으로 연결하는 겁니다.

이 습관은 피하세요

  • 삑사리가 난 음을 곧바로 큰 소리로 반복하기
  • 목이 쉰 날에도 음역을 확인하겠다며 고음을 내기
  • 가성을 부드럽게 만들려고 숨만 많이 섞기
  • 후두를 손으로 누르거나 낮게 고정하기

가성 내는법, 세 가지 핵심

첫째, 높은 음보다 작은 가성을 먼저 만드세요. 둘째, 숨만 새지 않도록 음정의 중심을 유지하세요. 셋째, 진성과 연결할 때는 가성으로 시작해 내려오는 하향 스케일을 활용하세요. 이 세 가지가 안정된 뒤에야 성량과 음역을 넓힐 수 있습니다.

가성이 아예 시작되지 않는다면 가성 안나옴 원인과 연습 순서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가성은 나오지만 음색이 거칠거나 흔들린다면 가성 예쁘게 내는법에서 공기와 소리의 비율을 더 자세히 연습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너 한마디

가성이 끊기는 분께 처음부터 고음을 크게 내라고 하지 않습니다. 작은 ‘허’가 일정하게 이어지는지, 어느 음에서 목의 힘이 늘어나는지부터 봅니다. 끊기는 음 하나를 정확히 찾으면 연습 범위도 분명해집니다. 그 음 앞뒤를 작게 연결한 뒤 노래에 옮겨야 삑사리를 줄이면서도 목을 상하게 하지 않습니다.

혼자 연습할 때마다 같은 음에서 끊긴다면 녹음한 소리를 가져오세요. 현재 가성이 목의 힘, 공기량, 파사지오 가운데 어디에서 막히는지 듣고, 목을 무리하게 쓰지 않는 순서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3옥타브장인 보컬학원은 서울 강남, 부산 서면, 부천에서 가까운 인천 부평에 있습니다. 가까운 지역뿐 아니라 제주, 강원도 속초, 충남 예산, 전라도 광주에서도 수업을 받으러 오십니다.

자주 하는 질문

가성은 매일 연습해도 되나요?

목이 편하다면 하루 10분에서 15분 정도 짧게 연습할 수 있습니다. 다만 쉰 느낌이나 통증이 생기면 바로 멈추고 쉬어야 합니다. 피로가 남은 날에는 음역을 넓히지 마세요.

가성과 두성은 같은 소리인가요?

같은 성대를 사용하지만 성대가 닿는 정도와 공기량, 음색이 다릅니다. 가성은 가볍고 공기가 섞인 질감이 나기 쉽고, 두성은 성대 접촉을 더 유지해 또렷한 고음을 만드는 데 쓰입니다.

가성에서 진성으로 내려올 때 자꾸 끊겨요

전환 구간에서 갑자기 성량을 키우거나 진성의 무게를 한 번에 붙이면 끊길 수 있습니다. 작은 ‘허’ 하향 스케일로 문제 음의 앞뒤를 연결한 뒤, 모음을 ‘우, 오, 아’ 순서로 바꿔 보세요.

최민규 보컬 트레이너 프로필 사진

최민규 보컬 트레이너

3옥타브장인 보컬학원 강남점 원장이자 보컬 트레이너인 최민규입니다. 인피니트 성규, 동우, 성열, 하이라이트 양요섭, 신화 김동완, 노라조 원흠 등 가수와 배우, 연습생의 보컬을 지도했습니다. 양희은, 조영남, V.O.S 등과 코러스 활동을 했으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발성과 노래를 이해하기 쉬운 순서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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