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성 시작(phonation onset)은 숨이 흐르고 성대가 가까워지면서 첫 진동이 안정되는 짧은 과정입니다. 보컬 수업에서는 온셋이라고도 부릅니다. 한순간의 소리만이 아니라 성대가 모이기 시작해 일정한 진동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가리킵니다.

숨이 섞인 시작
성대 접촉보다 기류가 먼저 두드러지면 첫 음 앞에 숨소리가 들립니다. 보컬 수업에서는 소프트 온셋이나 브레시 온셋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가사를 부드럽게 시작할 때 고를 수 있지만, 모든 첫 음에서 숨이 많이 새면 음정과 길이를 잡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단단한 시작
성대가 먼저 강하게 모인 뒤 열리면 첫 음이 단단하거나 눌린 것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하드 온셋이나 하드 어택이라는 말을 씁니다. 강조가 필요한 자음과 표현에 쓸 수 있으나, 한 번의 단단한 시작이 곧 성대 손상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연구에서 눌린 시작은 성문이 더 완전히 닫히고 성문 위쪽 움직임이 커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는 건강한 성인이 지속 모음을 낸 실험 결과라 모든 노래 첫 음에 그대로 붙일 수는 없습니다.
숨과 접촉이 가까운 시작
기류와 성대 접촉이 비슷한 때에 시작해 숨소리나 충돌감이 두드러지지 않는 소리를 밸런스드 온셋이라고 부릅니다. 수업에서 기본 상태를 비교할 때 유용하지만, 모든 가사와 감정에 맞는 유일한 정답은 아닙니다.
내부 수업에서는 숨이 먼저 들리는 시작과 단단한 시작을 번갈아 낸 뒤 그 사이의 첫 음을 찾습니다. 프라이 온셋도 작은 프라이에서 접촉 감각을 찾는 수업 분류로 씁니다. 연구의 표준 범주가 네 가지로 정해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발성 시작과 VOT
음성학의 VOT는 파열음이 터진 때부터 성대 진동이 시작될 때까지의 시간입니다. 모음이나 노랫소리 전체가 시작되는 발성 시작과는 범위가 다릅니다. 영문에 voice onset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같은 약어를 쓰지 않습니다.
아래 영상에서는 숨이 먼저 새는 첫음과 성대를 강하게 먼저 모은 첫음을 들려준 뒤 그 사이를 찾습니다. 단어의 첫소리가 너무 흐리거나 눌리는지 비교해 보세요.
관련 용어
- 성대 접촉: 진동 중 두 성대가 가까워져 맞닿는 상태
- 기류: 폐에서 올라와 성문을 지나는 공기의 흐름
- 성대 진동: 성대가 열리고 닫히며 목소리의 원음을 만드는 움직임
- 프라이: 낮고 불규칙한 진동이 두드러지는 발성 상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