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서 키(key)는 곡의 중심이 되는 으뜸음과 그 주변의 음계, 화음이 맺는 관계를 가리킵니다. 보컬 수업에서 키를 올리거나 낮춘다는 말은 곡 전체를 다른 높이로 옮겨 부른다는 뜻으로 자주 씁니다.

조성과 중심음
C장조라고 하면 C음을 중심으로 장음계와 화음이 이어지는 곡을 뜻합니다. A단조처럼 같은 조표를 쓰면서 중심음이 다른 조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악보 앞의 조표만 보고 곡의 중심을 언제나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장조와 단조가 뚜렷하지 않거나 곡 안에서 중심이 바뀌는 음악도 있습니다. 키는 서양 조성 음악을 설명하는 기본 개념이지 모든 음악을 한 방식으로 나누는 표시는 아닙니다.
원키와 조옮김
원키는 원곡이나 원래 악보가 놓인 조성을 말합니다. 조옮김은 멜로디와 화음을 같은 간격만큼 옮겨 새 키에서 부르거나 연주하는 일입니다. 곡을 통째로 옮기면 음 사이의 상대적인 간격은 그대로이고 전체 높이가 달라집니다.
곡 중간에서 중심 키가 바뀌는 전조는 곡 전체를 다른 높이로 옮기는 조옮김과 다릅니다. 장조를 단조로 바꾸는 일도 단순히 키를 낮추거나 올리는 것과는 다릅니다.
가수에게 맞는 키
키를 낮추면 최고음만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최저음도 함께 내려갑니다. 높은 후렴은 편해져도 낮은 벌스가 너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모음과 성구의 느낌, 목소리의 밝기도 달라질 수 있어 곡 전체를 불러 봐야 합니다.
원키를 바로 따라 하기보다 현재 편한 키에서 시작해 반음씩 올려 보면 음역과 성구 전환을 살피기 좋습니다. 기기에서 말하는 한 키가 반음인지 온음인지는 설정과 대화 문맥에 따라 다르므로 먼저 단위를 확인합니다.
키와 음높이, 음역대
키는 곡 전체의 조성입니다. 음높이는 한 음이 높거나 낮게 들리는 성질이고, 음역대는 사람이 낼 수 있는 최저음부터 최고음까지의 범위입니다. 원키가 높다는 말은 곡의 음들이 현재 음역보다 높은 쪽에 놓였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관련 용어
- 조성: 중심음과 음계, 화음이 관계를 맺는 음악의 틀
- 조옮김: 멜로디와 화음을 일정한 간격만큼 함께 옮기는 일
- 전조: 곡이 진행되는 중에 중심 조성이 바뀌는 일
- 음역대: 사람이 낼 수 있는 음높이의 범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