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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용어사전

횡격막

가로막, Diaphragm

마지막 업데이트

횡격막(diaphragm)은 가슴과 배 사이를 나누는 돔 모양의 근육과 힘줄 조직입니다. 숨을 들이마실 때 큰 몫을 하는 근육으로, 우리말 해부학 이름은 가로막입니다.

배에 손을 대고 호흡하는 여성 수강생과 복부를 따라 움직이는 화살표

횡격막의 위치

횡격막은 얇은 판처럼 평평하게 놓여 있지 않습니다. 가슴 쪽으로 둥글게 솟은 두 개의 돔 모양에 가깝고, 가운데에는 힘줄 조직이 있습니다. 위쪽에는 폐와 심장이 있고 아래쪽에는 간과 위를 비롯한 배 속 장기가 놓입니다.

근육의 가장자리는 갈비뼈와 복장뼈, 척추 쪽에 이어집니다. 그래서 횡격막의 움직임만 따로 떼기보다 갈비뼈와 복부가 함께 변하는 모습으로 보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들숨에서 내려가는 횡격막

숨을 들이마시면 횡격막이 수축합니다. 가운데 힘줄이 아래로 당겨지면서 돔이 낮아지고, 가슴 안의 세로 길이가 늘어납니다. 바깥갈비사이근도 갈비뼈를 들어 가슴 안의 공간을 넓힙니다. 그 결과 폐 안의 압력이 낮아지고 바깥 공기가 들어옵니다.

횡격막이 내려가면 배 속 장기가 밀리면서 배와 옆구리의 겉모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복식호흡에서 느끼는 배의 움직임도 여기에서 나옵니다. 공기가 배로 들어가거나 배 안에 저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공기는 폐로 들어갑니다.

날숨에서 돌아오는 횡격막

편안한 날숨에서는 횡격막이 이완합니다. 늘어났던 폐와 가슴벽의 탄성도 작용하면서 가슴 안의 공간이 줄고 공기가 빠져나갑니다. 이때 횡격막은 다시 위쪽의 돔 모양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므로 ‘횡격막이 수축해서 숨을 내보낸다’고 설명하면 들숨과 날숨의 기본 움직임이 뒤바뀝니다. 다만 노래에서 날숨을 길게 조절할 때는 복부와 갈비뼈 주변의 근육이 함께 작용하고, 횡격막이 돌아오는 속도도 그 움직임과 맞물립니다.

횡격막 호흡과 복식호흡

숨을 쉬는 동안 횡격막은 늘 움직입니다. ‘횡격막 호흡’이라는 말이 횡격막을 켜고 끄는 특별한 호흡법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보컬 수업에서는 가슴 윗부분만 크게 들썩이지 않고, 아래 갈비뼈와 배 둘레의 움직임을 느끼는 호흡을 가리켜 이 말을 쓰기도 합니다.

복식호흡도 배 근육 하나만 밀어내는 동작이 아닙니다. 들숨 때 횡격막과 갈비뼈가 움직인 결과가 몸통 둘레에서 보이고 느껴지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앞배와 옆구리, 허리 쪽에서 느끼는 비율은 다를 수 있습니다.

횡격막에 힘을 준다는 말

횡격막은 몸 안쪽 깊은 곳에 있어서 손으로 직접 만져 수축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배와 옆구리에 손을 대고 느끼는 움직임은 횡격막과 갈비뼈, 복부가 함께 만든 몸통 반응입니다.

노래할 때 ‘횡격막에 힘을 줘라’는 말도 실제로는 숨이 너무 빨리 빠지지 않게 몸통의 움직임을 조절하라는 뜻으로 쓰일 때가 많습니다. 이 감각 표현을 특정 근육 하나를 의지대로 세게 누르는 동작으로 받아들이면 배만 굳고 날숨은 더 거칠어질 수 있습니다.

관련 용어

  • 호흡: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쉬는 전체 과정
  • 들숨: 횡격막이 수축하고 가슴 안이 넓어지며 공기가 들어오는 과정
  • 날숨: 횡격막이 이완하고 공기가 밖으로 나오는 과정
  • 복식호흡: 들숨 때 복부의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호흡 양상
  • 호흡 지지: 노래하는 동안 날숨의 흐름과 압력을 조절하는 방식
최민규 보컬 트레이너 프로필 사진

최민규 보컬 트레이너

3옥타브장인 보컬학원 강남점 원장이자 보컬 트레이너인 최민규입니다. 인피니트 성규, 동우, 성열, 하이라이트 양요섭, 신화 김동완, 노라조 원흠 등 가수와 배우, 연습생의 보컬을 지도했습니다. 양희은, 조영남, V.O.S 등과 코러스 활동을 했으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발성과 노래를 이해하기 쉬운 순서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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