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후기 한눈에 보기
고음은 쉽게 내지만 과접촉으로 질러 부르다 목이 점점 버티지 못하던 수강생이 아내와 함께 아산에서 매주 다닌 1년 후기입니다. 이제는 노래마다 접근 방법을 고르고,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도 목 상태를 스스로 파악해 세팅을 바꿀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 지점: 서초 강남점
- 수강생 정보: 매주 화요일 아내와 함께 아산에서 운전해 오는 노래방 워리어 부부
- 처음 고민: 본인은 과접촉, 아내는 성대를 제대로 붙이지 못하는 상태로 질러 부르다 둘 다 목이 버티지 못한다고 느꼈고, 강약이 필요한 노래는 엄두를 못 냈습니다.
- 수강 조건: 옹기 선생님 수업 1년
- 3옥타브에서 다룬 방법: 같은 소리라도 혀의 위치와 모양, 모음 변화, 성대가 붙는 정도, 힘이 들어가는 구간을 세밀하게 짚었습니다. 답만 알려 주지 않고 왜 그 소리가 났는지, 무엇을 바꾸면 달라지는지 스스로 느끼고 판단하게 했습니다.
- 실제 변화: 뒷소리, 더 붙이기, 울먹이는 느낌처럼 표현을 골라 시도하게 됐고,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도 무작정 밀어붙이지 않고 세팅을 바꿔 조절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아래 본문은 수강생이 직접 작성한 후기 원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와이프와 함께 3옥타브장인 서울점에서 레슨을 받은 지 이번 달로 딱 1년이 됐습니다.
저희 부부는 매주 화요일마다 아산에서 서울까지 운전해서 레슨을 다니고 있는데요.
처음 시작했을 때를 생각하면 벌써 1년이라는 게 좀 신기하네요 ㅋㅋㅋ
저희를 담당해주시는 선생님은 옹기쌤입니다. ←디테일이 엄청난 분입니다.
과접촉으로 질러 부르다 목이 버티지 못했습니다
처음 레슨을 시작할 당시 저는 말 그대로 슈퍼두퍼 과접촉 사나이였습니다.
와이프는 반대로 성대를 제대로 붙이지 못하는 상태였고요.
그렇다고 둘 다 고음이 아예 안 나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남들보다 고음 자체는 비교적 쉽게 내는 편이었어요.
물론 저는 슈퍼 과접촉, 와이프는 슈퍼 벨팅이었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노래방 워리어로 살아가는 데에는 크게 부족함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둘 다 목이 점점 버티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오래 노래하려면 제대로 배워야겠다 싶어서 레슨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저는 원래 노래 부르는 방식 자체가 굉장히 단순했습니다.
양다일, 성시경, 나윤권 같은 분들처럼
강약이나 섬세한 표현이 필요한 노래는 아예 엄두를 못 냈고,
항상 빼액빼액 질러야 하는 노래만 골라 부르는 스타일이었습니다.
한마디로 고음은 어찌저찌 내는데
노래에 강약이 없고 듣기 거북한 음색이였습니다.
노래마다 접근 방법을 고르게 됐습니다
그런데 오늘, 딱 1년이 된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은 이겁니다.
예전에는
‘이건 내 목소리로는 안 돼.’
‘이 노래는 나랑 안 맞아.’ 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이 노래는 이런 스타일이니까 이렇게 접근해볼까?’
‘여기서는 소리를 이렇게 내면 되지 않을까?’
‘이 부분은 뒷소리 위주로, 여기서는 조금 더 붙여볼까?’
이런 식으로 가창 자체에 접근하는 방법이 훨씬 다양해졌습니다.
아직 제가 노래를 엄청 잘한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지만,
적어도 이제는 무조건 피지컬로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목을 지켜가면서 여러가지 표현을 시도할 수 있는 정도까지는 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굉장히 큽니다.
↓
발성을 넘어 노래 안에서 표현을 시도합니다
처음에는 발성만 배우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1년이 지나고 보니
발성뿐만 아니라 ‘노래를 잘 배우고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예전에는 내가 표현하고 싶은게 있어도
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이 한정돼 있으니까 결국 표현 자체도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발성적인 선택지가 하나둘 늘어나면서
‘여기는 조금 더 붙여서 불러볼까’,
‘여기는 소리를 뒤로 빼볼까’,
‘여기는 조금 더 울먹이는 느낌을 줘볼까’ 같은 식으로
제가 노래 안에서 표현하고 싶은 걸 이전보다 훨씬 자유롭게 시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지만
평생 퉁퉁이 발성의 벽에 부딪혀왔던 저한테는
장족의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그날그날 목 상태를 스스로 읽게 됐습니다
그리고 3옥장 레슨의 가장 큰 장점을 하나 꼽으라면 저는 이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처음 상담을 받기 전에 유튜브에서 보컬 레슨 영상을 정말 많이 찾아봤습니다.
‘누구한테 배워야 하나?’
‘어떤 방식으로 가르치는 사람이 좋은 선생님일까?’
고민을 꽤 많이 했었는데,
지금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그날그날 제 목 상태를 스스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는 점입니다.
안 되는 날에는 왜 안 되는지,
잘되는 날에는 어떤 부분이 잘되고 있는지,
지금 내 성대 상태가 어떤지,
오늘은 어떤 식으로 세팅해야 소리가 잘 나는지.
그걸 선생님이 매번 답만 알려주는 방식이 아니라,
결국 제가 스스로 느끼고 판단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십니다.
혀와 모음, 성대 접촉까지 세밀하게 짚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느끼는 게 옹기쌤의 디테일이 정말 엄청나다는 점입니다.
같은 소리를 내더라도
혀가 어디에 어떤 모양으로 있는지,
모음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성대가 어느 정도 붙고 있는지,
어느 구간에서 힘이 들어가고 있는지처럼
제가 그냥 지나칠 만한 작은 차이를 굉장히 세밀하게 짚어주십니다.
그래서 단순히
‘잘했어요’, ‘힘 빼세요’, ‘더 붙이세요’
정도로 끝나는 게 아니라
왜 지금 이 소리가 났는지,
무엇을 바꾸면 다른 소리가 나는지를 하나씩 이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는 컨디션이 조금 안 좋은 날에도
‘오늘은 왜 이러지?’
하면서 무작정 소리를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오늘은 이 부분이 평소랑 다르구나.’
‘그러면 세팅을 이렇게 바꿔봐야겠다.’
라고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저는 이게 보컬 레슨을 받으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메리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에 보컬 관련 영상도 정말 많고 좋은 트레이너분들도 많지만,
반대로 보다 보면 이게 맞나 싶은 터무니없는 방식들도 꽤 많았습니다.
결국 단순히 ‘이렇게 하면 고음이 납니다’가 아니라
내 목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 이해하고,
나한테 맞는 소리를 스스로 찾아가면서
그 소리로 내가 원하는 노래를 표현할 수 있게 만드는 것.
1년 동안 레슨을 받아보면서 저는 이 부분에서 가장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산에서 서울까지 매주 왔다 갔다 하는 게 솔직히 쉬운 일은 아닌데,
그래도 1년 동안 계속 다닌 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