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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과 목조임

노래할 때 목에 힘 빼는 법, 호흡으로 흉성과 두성을 연결하는 연습

최민규 보컬 트레이너

🎵 핵심 요약

  • 문제: 목 힘을 빼려 할수록 몸이 굳고, 거칠고 급한 숨으로 시작하면 목이 버티며 성구 전환과 가사에서 소리가 끊길 수 있습니다.
  • 연습: 밝고 짧은 숨을 낮고 둥글게 바꾼 뒤 작은 ‘어’를 얹습니다. 흉성과 두성을 편하게 내고 ‘하’로 같은 숨 위에서 잇습니다.
  • 적용: 멜로디를 ‘어’로 부르고 ‘하’로 막히는 구간을 찾은 다음 가사를 붙입니다. 특정 발음에서 조이면 그 구간만 연습 발음으로 돌아갑니다.

노래할 때 목에 힘을 빼라는 말, 정말 많이 듣죠. 그런데 힘을 빼려고 신경 쓰는 순간 오히려 목이 더 굳는 분들이 많습니다. 후두를 내려야 하나, 소리를 머리로 보내야 하나, 배에 힘을 줘야 하나 고민하다 보면 첫 소절을 부르기도 전에 지칩니다.

이번 영상에서 옹기쌤, 알리쌤, 도비쌤이 되풀이하는 말은 간단합니다. 노래할 때 너무 많은 걸 계산하지 말자는 겁니다.

편하게 숨을 마시고 뱉어 보세요. 그 흐름을 끊지 않은 채 소리와 모음을 얹으면 됩니다.

운동할 때 나오는 거친 숨과 노래할 때 쓸 깊은 숨이 어떻게 다른지, 영상에서 먼저 들어보세요. 유인원을 흉내 내는 소리와 ‘하’, ‘어’ 발음도 직접 들으면 글로만 볼 때보다 훨씬 빨리 감이 옵니다.

목에 힘을 빼려고 애쓸수록 더 굳는 이유

고음만 나오면 머릿속이 바빠집니다. 지금 흉성인가, 여기서 두성으로 바꿔야 하나, 입은 얼마나 열어야 하나, 숨은 얼마나 보내야 하나 하나씩 확인하려고 하죠.

발성을 배울 때는 이런 구분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노래하면서 이걸 전부 조종하려고 하면 몸이 굳습니다. 가사와 박자도 맞춰야 하고, 감정도 전해야 하는데 발성 용어까지 하나씩 떠올릴 수는 없거든요.

두성만 해도 한 시간 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실제로 노래할 때는 마시고 뱉는 감각이 먼저 몸에 남아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생각이 많아져도 소리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목의 힘만 억지로 빼려고 하지 마세요. 목이 버틴다면 내가 어떤 숨으로 시작했는지부터 다시 들어보는 게 빠릅니다.

운동할 때 쉬는 숨으로 노래하면 목이 먼저 버팁니다

달리거나 운동하다가 정말 힘들면 숨소리가 거칠어집니다. 공기는 많이 드나가지만 밝고 급한 소리가 나죠. 영상 초반에 세 선생님이 내는 숨소리가 바로 이런 느낌입니다.

그 숨으로 바로 노래하면 첫 소리부터 세게 튀어나오기 쉽습니다. 공기를 한꺼번에 뱉으니 목도 같이 버티고, 음이 올라갈수록 힘은 더 들어갑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더 많이 마실 필요는 없습니다. 같은 입 모양으로 숨을 쉬되, 밝고 거칠던 숨소리를 조금 더 어둡고 깊게 바꿔 보세요. 영상에서는 이 차이를 소리로 바로 들려줍니다.

여기서 ‘어둡게’는 목소리를 무겁게 누르라는 말이 아닙니다. 급하게 들이마시던 숨을 편하게 바꾸고, 그 흐름을 첫 소리까지 이어 보라는 뜻입니다.

숨소리부터 어둡게 바꿔 보세요

처음부터 음을 맞추지 않아도 됩니다. 숨소리만 바꿔 보세요.

  1. 운동 직후처럼 짧고 밝게 숨을 쉬어 봅니다.
  2. 같은 입 모양에서 들이마시는 소리를 조금 더 낮고 둥글게 바꿉니다.
  3. 목을 누르거나 일부러 하품하지 말고, 편하게 마신 숨 위에 ‘어’를 얹습니다.
  4. 작은 소리로 시작해 호흡과 목소리가 따로 끊기지 않는지 들어봅니다.

바로 멋있는 소리부터 내려고 하지 마세요. 거친 숨과 편한 숨을 내 귀로 구분해 보세요. 편하게 마신 숨이 목소리로 이어지는 순간부터 찾으면 됩니다.

영상에서 유인원이나 원숭이를 흉내 내는 이유도 같습니다. 조금 우스워 보여도 괜찮아요. 평소와 다른 표정으로 짐승 같은 소리를 내보면 입과 목이 움직이고, 늘 쓰던 한 가지 소리에서 벗어나기 쉬워집니다.

소리를 키우고 싶다면 목보다 호흡을 먼저 바꿔 보세요

영상에서 가장 기억하기 쉬운 말이 하나 나옵니다. 호흡은 볼륨이다.

소리를 키우려고 목부터 조이지 말고, 숨이 어떻게 나가고 있는지 먼저 들어보라는 말입니다. ‘어’를 편하게 낸 뒤 숨의 양을 조금 바꿔 보면 소리 크기도 같이 달라집니다.

공기를 무조건 많이 밀어내라는 뜻은 아닙니다. 숨을 한꺼번에 쏟으면 목이 다시 버팁니다. 작은 소리와 큰 소리를 오가면서도 마시고 뱉는 흐름이 끊기지 않는 크기를 찾아보세요.

소리 크기를 바꿀 때는 아래 네 가지를 들어보세요.

  • 소리를 키울 때 턱과 목이 먼저 굳지 않는가
  • 호흡을 늘렸을 때 발음이 갑자기 퍼지지 않는가
  • 소리를 줄여도 목소리가 끊기거나 숨만 남지 않는가
  • 같은 음에서 작게 부를 때와 크게 부를 때의 차이를 들을 수 있는가

지금까지 목의 힘으로 성량을 키웠다면 작은 소리로 돌아가 숨과 목소리를 다시 맞춰 보세요.

흉성과 두성을 노래하면서 따로 계산하지 마세요

흉성과 두성은 따로 내볼 수 있어야 합니다. 묵직한 소리와 가볍게 올라가는 소리가 어떻게 다른지 먼저 들어봐야 하죠.

다만 노래하면서 ‘여기까지는 흉성, 지금부터는 두성’이라고 계속 지시하면 바뀌는 지점에서 소리가 더 뚝 끊길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큰 유인원과 작은 원숭이를 떠올리며 서로 다른 소리를 과장해서 냅니다. 이름부터 외우기보다 두 소리를 직접 내보고, 둘 다 편하게 나오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그다음 ‘하’를 섞어 봅니다.

‘하, 하, 하’에서 숨과 목소리가 함께 움직이는지 들어보세요. 두 소리를 억지로 붙이지 않아도 같은 숨 위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 두 소리가 갑자기 섞이는 느낌이 올 수 있습니다. 믹스보이스를 먼저 만들려고 애쓰지 마세요. 흉성과 두성을 편하게 낸 뒤 ‘하’로 이어 보면 영상에서 말한 감각을 훨씬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어’로 되면 가사도 한 구간씩 붙이면 됩니다

발성할 때는 잘되는데 노래만 시작하면 다시 목이 굳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 가지 모음만 낼 때와 달리 노래에는 여러 발음과 가사, 박자, 감정이 한꺼번에 들어오니까요.

이럴 때는 원래 가사를 처음부터 붙이지 마세요.

  1. 편하게 마신 호흡만 반복합니다.
  2. 그 호흡 위에 ‘어’를 얹어 한 음을 냅니다.
  3. 목표 멜로디를 ‘어’ 한 가지 모음으로 부릅니다.
  4. ‘하’를 섞어 호흡이 끊기는 구간을 찾습니다.
  5. 모음이 유지되면 원래 가사로 돌아갑니다.

가사를 붙이자마자 목이 조인다면 발음이 바뀌는 자리를 들어보세요. ‘어’로 부를 때 이어지던 숨이 특정 자음이나 모음에서 끊겼을 수 있습니다. 막히는 한 구간만 ‘어’나 ‘하’로 되돌렸다가 원래 발음으로 바꾸면 됩니다.

그래서 발성을 먼저 만들고 모음을 연습한 뒤 가사로 넘어갑니다. 발성법 이름을 많이 외우려는 순서가 아닙니다. 노래 안에서도 같은 소리를 다시 찾아야 하니까요.

다시 목에 힘이 들어간다면 이 네 가지를 들어보세요

연습하다가 소리가 안 올라가거나 갑자기 뒤집힌다면 더 세게 밀지 마세요. 다음 네 가지부터 들어보면 됩니다.

호흡이 다시 밝고 거칠어지지 않았나요?

음이 올라가기 직전에 숨을 급하게 들이마시면 첫 소리도 세게 시작하기 쉽습니다. 음을 내기 전 호흡 소리부터 다시 들어보세요.

소리를 키우면서 목으로 버티지 않았나요?

볼륨을 높인 직후 턱과 목이 굳었다면 소리를 다시 줄입니다. 편한 크기에서 호흡과 목소리가 함께 움직이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흉성과 두성을 머리로만 바꾸려고 하지 않았나요?

전환 지점을 맞히려다 소리가 끊긴다면 두 소리를 각각 편하게 낸 뒤 ‘하’로 다시 이어봅니다.

발음이 바뀌는 순간 호흡도 끊기지 않았나요?

한 모음에서는 되는데 가사에서 안 된다면 노래 전체를 처음부터 부르지 마세요. 막히는 한 구간을 한 가지 모음으로 바꿔 확인합니다.

말할 때부터 쉰 소리가 나거나 노래할 때 아프다면 연습을 멈추세요. 워밍업으로 아픈 목을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평소 말할 때도 불편하다면 이비인후과에서 목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트레이너 한마디

흉성인지 두성인지 노래하면서 계속 계산하지 마세요. 먼저 두 소리를 편하게 낸 뒤 ‘하’로 이어 보세요. 가사에서 막히면 그 한 구간만 ‘어’로 돌아가면 됩니다.

발성은 노래에서 다시 쓸 수 있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 좋은 소리가 한 번 났다고 끝난 건 아닙니다. 집에서 노래할 때도 그 소리를 다시 찾을 수 있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호흡을 먼저 듣고, 소리와 모음을 붙인 다음, 마지막에 가사로 넘어갑니다.

노래 복식호흡 하는 법에서는 호흡을 노래에 적용하는 기본 순서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흉성과 두성 사이에서 소리가 끊긴다면 진성과 가성을 연결하는 연습도 함께 읽어보세요.

혼자 연습하면 내 소리가 영상 속 시범과 무엇이 다른지 놓치기 쉽습니다. 3옥타브장인의 기본 교육과정에서는 호흡과 발성을 차례로 익히고, 다른 수강생의 소리가 피드백 뒤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함께 듣습니다.

다른 사람의 교정을 함께 듣는 수업이 실제 변화로 어떻게 이어졌는지는 음치와 고음불가 수강생의 보컬 수업 후 변화에 담았습니다.

3옥타브장인 보컬학원은 서울 강남과 부산 서면, 부천에서 가까운 인천 부평에 있으며, 강남점과 인천점에는 수도권 여러 지역에서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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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벽에 설치된 3옥타브장인 로고 간판
3옥타브장인 보컬학원 내부

자주 하는 질문

복식호흡을 하면 목에 힘이 바로 빠지나요?

복식호흡을 한다고 목의 힘이 바로 빠지지는 않습니다. 편하게 마신 숨이 첫 소리까지 이어지는지, 소리를 키울 때 목이 먼저 굳지는 않는지 함께 들어보세요.

호흡을 많이 쓰면 소리도 무조건 커지나요?

호흡이 달라지면 소리 크기도 달라집니다. 다만 공기를 한꺼번에 밀어내면 목이 같이 버틸 수 있어요. 작은 소리부터 시작해 턱과 목이 굳지 않는 크기를 찾아보세요.

흉성과 두성은 어떻게 섞어야 하나요?

두 소리를 억지로 붙이기 전에 흉성과 두성을 각각 편하게 내보세요. 그다음 ‘하’로 두 소리를 이어보고, ‘어’ 한 가지 모음이 되면 가사를 붙이면 됩니다.

최민규 보컬 트레이너 프로필 사진

최민규 보컬 트레이너

3옥타브장인 보컬학원 강남점 원장이자 보컬 트레이너인 최민규입니다. 인피니트 성규, 동우, 성열, 하이라이트 양요섭, 신화 김동완, 노라조 원흠 등 가수와 배우, 연습생의 보컬을 지도했습니다. 양희은, 조영남, V.O.S 등과 코러스 활동을 했으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발성과 노래를 이해하기 쉬운 순서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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