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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잘하는 법

테이 모놀로그 부르는 법, 거센 자음과 소리 변화 살리기

최민규 보컬 트레이너

🎵 핵심 요약

  • 문제: 테이가 부른 모놀로그는 구간마다 소리가 바뀌어서, 한 가지 소리로 끝까지 밀면 원곡의 맛이 다 사라집니다.
  • 연습: 낮고 편한 음역에서 자음을 거센소리로 바꿔 호흡을 한 번에 뱉고, 비음은 가사 대신 모음만으로 비율을 섞어 봅니다.
  • 적용: 드럼 킥 박자에 호흡을 맞춰 리듬을 살리고, 스크래치는 한두 포인트에만 넣어 목에 무리가 없게 조절합니다.

테이가 부른 모놀로그를 따라 불러 보면 금방 압니다. 구절마다 소리가 바뀌는데, 어디서 두껍게 가고 어디서 가볍게 빠지는지 감을 잡기가 어렵죠. 원곡은 버즈의 모놀로그지만 요즘은 테이 버전으로 더 많이 알려졌습니다.

영상에서는 3옥타브장인의 두 트레이너가 테이 버전을 같이 들으며 이 곡의 포인트를 셋으로 나눕니다. 두꺼운 흉성과 어택성 호흡, 비음, 그리고 스크래치입니다.

원곡과 테이 버전을 비교해 들려주는 대목부터 들어 보세요. 같은 구절이어도 자음이 세지는 순간과 호흡을 거칠게 뱉는 순간이 다릅니다. 이 차이를 먼저 귀로 익히면 어떤 소리를 연습해야 할지 잡힙니다.

테이 버전이 특별한 이유는 변화입니다

두 트레이너는 테이 버전의 특별함을 음색이 아니라 변화에서 찾습니다. 버즈 원곡과 비교해도 더 다양한 소리와 창법을 불편함 없이, 능수능란하게 오간다는 거죠.

한 가지 소리로 크게 미는 것만으로는 테이 버전의 맛을 살리기 어렵습니다. 두꺼운 흉성, 어택성 호흡, 비음, 스크래치를 구간에 맞게 바꿔 쓰는 모습부터 들어 보세요.

두꺼운 흉성과 어택성 호흡, 자음부터 거세게

테이 버전에서 가장 부각되는 특징은 두꺼운 흉성과 어택성 호흡입니다. 호흡을 한 번에 세고 거칠게 뱉는 소리인데, 남성적이고 호소력 있게 들려서 듣는 사람에게 바로 꽂힙니다.

입은 적당히 크게 열고, 자음을 거센소리로 바꿔서 호흡이 한 번에 나가게 만듭니다. ‘ㄱ’을 ‘ㅋ’처럼 내는 식입니다. 처음에는 일부러 조금 오버해서 세게 뱉어야 질감이 삽니다.

박자가 아쉬운 분들에게 좋은 팁도 나옵니다. 드럼 킥이 들어오는 박자에 맞춰 호흡을 팍팍 뱉으면, 그루브가 없다는 말을 듣던 사람도 훨씬 리듬을 살려 부르는 것처럼 들립니다.

이 연습은 호흡을 잘 못 뱉는 사람이 흉성 쓰는 힘을 기르는 데도 좋습니다. 다만 이 창법 자체는 고음에 적합하지 않아요. 그래도 고음으로 가는 길에는 흉성이 기반이 돼야 해서 어느 정도는 필요한 연습입니다. 높은 음에서 억지로 시도하면 목이 상하니 반드시 낮고 편한 음역에서 하세요. 필요 이상으로 거세게 내거나 호흡을 바닥까지 쏟지 말고, 초보라면 입을 너무 크게 열지 않는 선에서 밸런스를 맞춥니다.

비음은 가사 대신 모음으로 먼저 섞습니다

트레이너 한 명은 테이의 예전 목소리와 지금 모놀로그를 부르는 목소리를 비교하면 비음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고 짚습니다.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커피 한잔할래요’ 말투를 재미로 섞어 부르는 대목도 나오죠.

비음 연습의 핵심은 혀 조절입니다. 처음부터 가사를 넣지 말고 모음만으로 비음 비율을 섞었다 뺐다 해 보세요. ㅁ이나 ㄴ처럼 자음 자체가 비음을 끌고 오는 글자가 있어서, 가사로 연습하면 내가 의도한 비음인지 발음 때문에 나온 비음인지 헷갈리기 때문입니다. 모음으로 조절이 익숙해진 다음에 가사를 넣습니다.

비음을 섞으면 소리가 얇아져서 무작정 지르기 어려워집니다. 덕분에 에너지를 아끼면서 표현과 다이내믹을 조절하는 감각도 함께 익힐 수 있습니다.

스크래치는 포인트에만, 10분을 넘기지 않습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스크래치도 테이 버전의 특징이지만, 트레이너들은 이 소리부터 배우라고 권하지 않습니다. 정석 발성이 아니고 초보자는 목을 다칠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깨끗한 발성을 먼저 만들고 나서 볼 소리입니다.

그래도 쓰고 싶다면 성대를 조여서 내지 말고, 호흡을 적당히 새어 나가게 하는 정도로만 냅니다. 호흡이 많이 지나가는 소리라 성대가 금방 건조해지니 10분 이상 연습하지 않고, 곡에서도 꼭 살리고 싶은 포인트에만 씁니다. 스크래치 뒤에 음정이 풀린 채로 이어지지 않는지도 확인하세요.

🎤트레이너 한마디

새로 배운 소리를 곡 전체에 바르면 바로 과해집니다. 특정 소리를 기술처럼 장착하는 게 아니라, 섬세하게 조절하면서 적당히 쓰는 것까지가 실력입니다. 연습은 낮고 편한 음역에서 짧게 하세요.

노래방에서 적용하는 순서

  1. 녹음을 들어 내 목소리가 밝고 얇은 쪽인지, 두껍고 어두운 쪽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2. 낮고 편한 음역에서 자음을 거센소리로 바꿔 첫 구절을 뱉어 봅니다.
  3. 드럼 킥이 들어오는 박자에 호흡을 맞춰 리듬을 살립니다.
  4. 잔잔한 구절에는 모음으로 연습해 둔 비음을 조금만 섞어 소리를 아낍니다.
  5. 스크래치는 한두 포인트에만 넣고, 목이 마르거나 아프면 바로 멈춥니다.

3옥타브장인 보컬학원은 서울 강남, 부산 서면, 부천에서 가까운 인천 부평에 있습니다. 가까운 지역뿐 아니라 제주, 강원도 속초, 충남 예산, 전라도 광주에서도 수업을 받으러 오십니다.

구간마다 소리를 바꾸는 감이 안 잡히거나 연습만 하면 목부터 아파 온다면 아래 상담 신청폼에 연습 중인 곡과 고민을 남겨 주세요. 과정과 수강료, 등록 절차를 안내해 드립니다.

건반과 마이크, 모니터 스피커가 있는 3옥타브장인 보컬 연습실
3옥타브장인 보컬학원 내부

자주 하는 질문

어택성 호흡을 연습하면 목이 금방 아픈데 계속해도 되나요?

아픈 채로 계속하지 않습니다. 음을 낮추고, 필요 이상으로 거세게 내지 않는지, 호흡을 바닥까지 쏟고 있지 않은지 확인하세요. 평소 말할 때도 쉰 소리가 나면 연습을 멈추고 목 상태부터 살펴야 합니다.

비음이 원래 많은 목소리인데도 이 연습이 필요한가요?

필요합니다. 문제는 비음의 양이 아니라 조절이기 때문입니다. 모음 연습으로 비음을 의도대로 넣었다 뺄 수 있게 되면, 많던 비음도 표현 도구가 됩니다.

고음이 목표인데 흉성 연습이 도움이 되나요?

어택성 호흡 창법 자체는 고음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다만 고음으로 가는 길에는 흉성이 기반이 돼야 해서, 낮은 음역에서 하는 흉성 연습은 필요한 과정입니다.

최민규 보컬 트레이너 프로필 사진

최민규 보컬 트레이너

3옥타브장인 보컬학원 강남점 원장이자 보컬 트레이너인 최민규입니다. 인피니트 성규, 동우, 성열, 하이라이트 양요섭, 신화 김동완, 노라조 원흠 등 가수와 배우, 연습생의 보컬을 지도했습니다. 양희은, 조영남, V.O.S 등과 코러스 활동을 했으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발성과 노래를 이해하기 쉬운 순서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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