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진성과 모음을 익히기 전에 고음부터 지르면 목에 힘을 주며 버티기 쉽습니다. 어떤 발음부터 소리가 달라졌는지도 놓칠 수 있습니다.
연습: 호흡, 성대 접촉, 모음, 자음 순서로 진성을 익힌 뒤 리듬과 멜로디를 붙입니다.
적용: 자음과 가사를 붙여도 편하게 소리를 낼 수 있으면 믹스보이스를 연습합니다. 믹스보이스가 익숙해지면 허밍으로 더 높은 음을 연습합니다.
호흡과 성대 접촉, 모음과 자음을 차례로 연습하며 진성을 익힙니다. 이후 리듬과 멜로디를 넣어 노래를 부릅니다. 그다음이 믹스보이스이고, 믹스보이스를 익힌 뒤 허밍을 활용해 고음을 연습합니다.
고음만 반복하면 어떤 동작에서 소리가 안 나기 시작하는지 찾기 어렵습니다. ‘아’는 잘되는데 ‘이’에서 막힐 수도 있고, 모음은 편한데 자음을 붙이는 순간 목에 힘이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호흡부터 모음, 자음 순서로 연습하면 어디서 막히는지 하나씩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숨을 충분히 뱉으며 소리 낼 때와 목으로만 크게 낼 때를 비교해 들어 보세요. ‘아’를 낸 뒤 다른 모음과 자음을 붙이는 시범에서는 어느 발음부터 소리가 달라지는지 들어봅니다.
발성 연습은 진성부터 시작합니다
먼저 익힐 순서는 진성, 믹스보이스, 허밍을 활용한 고음 연습입니다. 진성은 호흡부터 연습하고 성대 접촉, 모음과 자음을 차례로 익힙니다.
연습할 음과 횟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모음이 바뀌고 자음이 붙어도 앞에서 냈던 소리처럼 편하게 낼 수 있는지 확인하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세요.
1단계, 숨을 어떻게 마시고 뱉는지 살펴봅니다
진성 연습의 첫 단계는 호흡입니다. 숨을 마시고 뱉는 법을 배운 뒤 자신이 어떻게 호흡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평소에는 숨을 힘 있게 뱉거나 큰 소리를 낼 일이 많지 않죠. 그러다 노래할 때 큰 소리를 내려 하면 숨은 충분히 뱉지 못한 채 목에 힘부터 주기도 합니다. 숨을 마시고 뱉는 법부터 익혀야 뒤에서 소리가 막혀도 무엇이 문제인지 구분하기 쉽습니다.
처음에는 편한 높이에서 소리를 내며 다음 두 가지를 확인하세요.
숨이 시작되고 한참 뒤에 목소리가 붙지는 않는지
소리를 크게 만들려고 목과 턱을 먼저 굳히지는 않는지
숨을 뱉을 때 소리가 함께 나는지, 더 크게 내려고 목을 조이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세요.
2단계, 호흡과 성대 접촉의 균형을 맞춥니다
성대 접촉은 성대가 소리를 만들 때 서로 가까워지는 움직임을 말합니다. 발성 수업에서는 숨만 많이 새는 소리와 목을 세게 누른 소리 사이에서 편한 접촉을 찾습니다. ‘접촉’이라는 말만 듣고 목을 꽉 닫으면 안 됩니다.
영상에서는 호흡과 접촉의 관계를 9, 5, 4라는 숫자로 설명합니다.
공기를 9만큼 내보내고 9만큼 소리를 내면 서로 균형이 맞습니다.
공기는 5만큼밖에 내보내지 못하는데 9만큼 큰 소리를 원하면 4만큼이 부족합니다.
부족한 4만큼을 채우려고 목에 힘을 더 주면 부담이 계속 쌓입니다.
트레이너는 목에 쌓이는 부담을 게임의 **‘포이즌 데미지’**에 비유합니다. 소리를 낼 때마다 목에 힘을 더 주면 한 번에 크게 아프지 않더라도 게임 속 체력이 조금씩 깎이듯 목이 지친다는 뜻입니다.
호루라기처럼 바람과 소리가 함께 나야 합니다
호루라기를 불면 내보낸 바람만큼 소리가 납니다. 바람은 조금만 보내면서 호루라기 소리만 훨씬 크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목소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가지 ‘야’ 소리를 들어 보세요. 하나는 숨을 뱉으면서 소리 내고, 다른 하나는 숨을 충분히 뱉지 않은 채 목으로만 크게 냅니다. 두 번째가 더 세게 들려도 목에 힘을 주며 크기만 키운 소리입니다.
숨을 충분히 뱉으며 소리 내는지, 목을 조여 크기만 키우는지 비교해 보세요. 음이 높아지고 가사가 복잡해질 때도 호흡과 성대 접촉을 함께 조절하는 연습을 계속해야 합니다.
3단계, ‘아’가 되면 다른 모음을 확인합니다
호흡과 성대 접촉을 맞춰 편하게 ‘아’를 낼 수 있다면 다음에는 다른 모음도 내 보세요. ‘아’에서는 편해도 모음이 바뀌면 소리가 막힐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아’로는 음이 나오지만 ‘이’나 ‘으’에서는 올라가지 않는 상황을 예로 듭니다. 이때 “나는 이 모음이 안 되나 보다”라고 넘기기보다, 어떤 모음에서 소리가 달라지는지 먼저 찾아야 합니다.
‘아’에서는 편한데 ‘이’에서 목이 조이는가
‘으’로 바꾸면 소리가 작아지거나 숨만 새는가
같은 높이인데 모음에 따라 음량이 갑자기 달라지는가
성악에서는 열린 소리를 ‘아페르토’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열린 모음으로 편한 소리를 먼저 찾고, 그 소리를 다른 모음으로 바꿔 봅니다.
4단계, 모음이 편해진 다음 자음을 붙입니다
모음이 잘 안 되는 상태에서 자음까지 붙이면 어느 발음 때문에 소리가 막히는지 찾기 더 어려워집니다. 영상 속 짧은 노래 시범에서도 낮은 ‘시’는 잘 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음절부터 소리를 잘못 내고 있습니다. 낮은 음에서부터 생긴 문제를 놓치면 뒤에 나오는 높은 음절만 계속 연습하게 됩니다.
자음을 발음할 때는 혀와 입술, 턱을 움직입니다. 모음만 길게 낼 때 편했던 소리가 자음을 붙이자마자 끊기거나 세게 튈 수 있죠. 그래서 다음 순서를 지킵니다.
편한 높이에서 모음 하나를 냅니다.
같은 모음 앞에 자음을 붙입니다.
자음이 들어가도 모음 부분의 음량과 느낌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지 듣습니다.
자음을 붙여도 ‘아’를 낼 때처럼 편하다면 진성의 기초를 한 단계 익힌 것입니다. 자음이 들어갈 때마다 목소리가 세진다면 음을 올리기 전에 어떤 자음에서 목소리가 세지는지 다시 확인합니다.
🎤트레이너 한마디
나무가 갖고 싶다고 씨앗과 물, 햇빛과 흙을 건너뛸 수는 없습니다. 고음도 같습니다. 호흡과 성대 접촉, 모음과 자음을 하나씩 익혀야 원하는 소리를 스스로 만들 수 있습니다.
5단계, 리듬과 멜로디를 붙여 노래를 부릅니다
모음과 자음을 따로 낼 수 있다면 리듬과 멜로디를 붙여 보세요. 실제 노래에서도 같은 소리를 낼 수 있는지 확인한 뒤 믹스보이스를 연습합니다.
노래를 부르면 가사가 바뀌고 음의 길이도 달라집니다. 한 호흡에 자음과 모음을 여러 번 바꿔야 하므로, 말할 때는 편했어도 가사가 빨라지거나 음이 높아지면 다시 목에 힘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믹스보이스는 낮은 음의 진성을 힘으로 계속 끌어올리는 방법이 아닙니다. 어떤 음에서 성량이 갑자기 커지는지 듣고, 목에 힘이 들어가는지도 느껴 보세요. 성구가 바뀌는 구간을 끊지 않고 잇는 연습을 합니다. 진성의 기초를 익히지 않으면 믹스보이스 연습에서도 같은 호흡과 모음 문제가 반복됩니다.
영상에서는 리듬과 멜로디, 노래를 약 2주 동안 다루며 믹스보이스를 준비한다고 설명합니다. 약 2주는 2020년 영상에서 소개한 수업 일정입니다. 실제로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7단계, 믹스보이스 다음에 허밍으로 고음을 넓힙니다
마지막으로 허밍으로 고음을 연습합니다. 진성을 익히고 믹스보이스가 잘된 다음에 허밍으로 고음 연습을 시작합니다.
모음이나 자음을 붙일 때 소리가 막힌다면 허밍만 반복해서는 노래하기 어렵습니다. 진성과 믹스보이스를 연습할 때처럼 호흡과 성대 접촉을 조절하며 허밍을 해 보세요. 그다음 모음과 가사로 바꿔도 같은 소리를 낼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허밍에서는 편한데 ‘아’로 바꾸면 목이 조인다면 모음 연습을 다시 해 보세요. 모음은 괜찮은데 가사를 붙이면 소리가 막힌다면 자음과 노래를 연습하는 단계로 돌아갑니다.
단계마다 얼마나 연습하나요?
영상에는 단계별 기간도 나옵니다.
영상에서 설명한 구간
영상 속 기간
호흡과 성대 접촉을 익혀 ‘아’를 편하게 내는 단계
약 3주
모음과 자음을 연습해 진성의 기초를 익히는 단계
한두 달, 약 8회 수업
리듬과 멜로디, 노래로 믹스보이스를 준비하는 단계
약 2주
이 숫자는 영상에서 설명한 수업의 예입니다. 현재 음역과 연습 경험, 어떤 음이나 모음에서 숨이 끊기거나 소리가 막히는지에 따라 걸리는 시간은 달라집니다. 기간을 맞추려고 서두르기보다 자음을 붙여도 모음처럼 편한지, 노래에서도 같은 소리를 다시 낼 수 있는지를 확인하세요.
목이 아프거나 말할 때부터 쉰 소리가 난다면 연습 순서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날 연습을 멈추고 목을 쉬어 주세요. 불편함이 계속되면 고음 연습이나 보컬 수업보다 먼저 의료기관에서 목 상태를 확인하세요.
혼자 연습하면 어디서 틀어졌는지 찾기 어렵습니다
연습 순서를 알아도 자신의 소리를 들으며 어디서 잘못됐는지 찾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나는 호흡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특정 모음에서 턱이 굳을 수 있고, 고음이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첫 자음에서 이미 목소리를 세게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3옥타브장인 보컬학원에서는 어떤 음이나 발음에서 소리가 갈라지는지 듣고 연습 순서를 정합니다. 자신의 목소리에서 막히는 부분을 찾아 연습합니다. 수업 상담에서는 현재 고민과 수강료, 커리큘럼, 등록 절차를 안내해 드립니다.
3옥타브장인 보컬학원 내부
자주 하는 질문
발성 연습은 호흡과 성대 접촉 중 무엇부터 하나요?
먼저 숨을 어떻게 마시고 뱉는지 확인하고 연습합니다. 그다음 성대 접촉을 익히며, 내보내는 숨에 맞춰 소리를 냅니다. 호흡은 성대 접촉을 배운 뒤에도 계속 함께 연습합니다.
‘아’가 잘 나오면 바로 노래를 불러도 되나요?
‘아’ 한 모음이 편하다고 다른 모음과 자음도 같은 방법으로 나온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으’처럼 다른 모음에서 소리가 달라지지 않는지 확인하고, 그다음 자음을 붙여 노래로 연결합니다.
믹스보이스는 발성 연습의 몇 번째 단계인가요?
이 영상에서는 호흡, 성대 접촉, 모음, 자음 순서로 진성을 익히고 리듬과 멜로디를 넣은 다음 믹스보이스를 준비합니다. 믹스보이스가 자리 잡으면 허밍으로 고음 연습을 시작합니다.
발성 연습은 얼마나 해야 효과가 나타나나요?
영상에서는 호흡과 성대 접촉에 약 3주, 모음과 자음까지 한두 달과 약 8회, 믹스보이스 준비에 약 2주를 들었다고 설명합니다.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모음과 자음을 바꾸거나 노래를 불러도 편한 소리를 낼 수 있는지 보면서 연습하세요.
3옥타브장인 보컬학원 강남점 원장이자 보컬 트레이너인 최민규입니다. 인피니트 성규, 동우, 성열, 하이라이트 양요섭, 신화 김동완, 노라조 원흠 등 가수와 배우, 연습생의 보컬을 지도했습니다. 양희은, 조영남, V.O.S 등과 코러스 활동을 했으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발성과 노래를 이해하기 쉬운 순서로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