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문제: 평소 말하듯 낸 소리가 목 가까이에서 멈추면 첫 소절이 답답합니다. 크기만 키우면 그 무게를 고음까지 끌고 갑니다.
- 연습: ‘엉’을 작고 가볍게 내 코 뒤 울림을 찾습니다. 혀 뒤를 조금 떼어 ‘엉-어’로 잇고, ‘어’에서도 울림이 떨어지지 않는지 듣습니다.
- 적용: 첫 소절 한 구간을 ‘엉’, ‘어’, 가사 순서로 부릅니다. 가사에서 답답해지면 울림을 놓친 자음이나 모음을 찾아 그 구간만 되짚습니다.
가수 노래는 첫 소절만 들어도 느낌이 오죠. 아직 고음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노래 잘한다”는 생각부터 듭니다. 반대로 음정과 박자는 맞는데 첫 소절이 답답하게 들리는 분도 많습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이 차이를 목 가까이에서 멈춘 소리와 목에서 멀어진 느낌의 소리로 나눠 들려줍니다. 어려운 발성 이론부터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엉’ 한 글자로 코 쪽 울림을 찾은 다음, 그 느낌을 ‘어’와 노래로 옮겨 보세요.
영상에서는 같은 음을 목 가까이에서 낼 때와 코 쪽 울림을 살려 낼 때 어떻게 다르게 들리는지 계속 비교합니다. ‘엉’에서 ‘어’로 바꾸는 순간의 소리를 먼저 들어보고 따라 해보세요.
첫 소절이 답답하게 들리는 이유
평소 말하듯 노래를 시작하면 소리가 입안이나 목 가까이에서 멈추기 쉽습니다. “야, 밥 먹었냐?”라고 편하게 말할 때 쓰던 습관이 노래 첫 음에도 그대로 나오는 거죠.
이 상태에서 소리만 크게 내면 첫 소절부터 목소리가 눌리거나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음이 올라갈수록 그 무게를 계속 끌고 가야 하니 목도 더 버팁니다.
영상에서 선생님들이 말하는 ‘목에서 먼 소리’는 소리가 실제로 다른 곳에서 생긴다는 뜻이 아닙니다. 목소리는 성대에서 시작합니다. 다만 수업할 때는 목에 붙어 답답하게 들리는 소리와 코 쪽에서 울림이 느껴지는 소리를 구분하려고 이렇게 표현합니다.
첫 소절부터 듣기 좋은 소리를 내고 싶다면 큰 소리부터 만들지 마세요. 지금 소리가 목 가까이에 걸리는지, 코 쪽에서 울리는지부터 비교해 봐야 합니다.
비강 공명은 ‘엉’으로 먼저 느껴보세요
공명은 성대에서 시작한 소리가 입과 코 주변 공간에서 울리며 크기와 음색이 달라지는 현상입니다. 영상에서는 그중 코 쪽 울림을 쉽게 느끼려고 ‘엉’을 사용합니다.
‘엉’이라고 말하면 받침 ‘ㅇ’을 만들기 위해 혀 뒤쪽이 올라갑니다. 입으로 나가던 길이 좁아지면서 코 쪽에서 울림을 느끼기 쉬워지죠.
코맹맹이 소리를 오래 내는 연습은 아닙니다. ‘엉’으로 위치를 찾은 뒤 혀를 살짝 떼어 보세요. 다른 모음으로 바뀌어도 울림이 갑자기 목으로 떨어지지 않게 잇는 연습입니다.
영상 속 표현처럼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얇은 성대 접촉이나 인두강부터 계산하면 소리를 내기도 전에 몸이 굳습니다. 먼저 ‘엉’을 편하게 내보고 코 뒤쪽에 울리는 느낌이 있는지 들어보면 됩니다.
‘엉’이 어려울 때는 귀엽게 말해보세요
힘을 줘서 “엉!” 하고 대답하면 목 가까이에서 소리가 멈출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이럴 때 애교를 부리듯 가볍고 귀엽게 ‘엉’을 내보라고 합니다.
조금 우스워도 괜찮습니다. 평소 말투보다 가볍고 귀엽게 내야 목으로 밀던 습관과 다른 소리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 편한 음으로 ‘엉’을 짧게 말합니다.
- 코 뒤쪽이나 얼굴 앞쪽에 울림이 느껴지는지 들어봅니다.
- 목에 힘이 들어가면 더 작고 귀엽게 다시 말합니다.
- 같은 음에서 목 가까이 낸 ‘어’와 ‘엉’을 번갈아 비교합니다.
짜증 내듯 세게 ‘엉’을 밀지 말고, 가볍게 말을 거는 정도로 시작하세요. 코나 목을 억지로 조이는 연습도 아닙니다. 불편하거나 아프다면 바로 멈춥니다.
‘엉’에서 ‘어’로 바꿀 때 울림을 놓치지 마세요
‘엉’에서 코 쪽 울림을 느꼈다면 이제 혀 뒤쪽을 살짝 떼면서 ‘어’로 바꿉니다.
여기서 많은 분이 ‘엉’까지는 잘하다가 ‘어’를 내는 순간 평소 목소리로 돌아옵니다. 울림이 위에 있다가 갑자기 목으로 툭 떨어지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한 번에 가사까지 붙이지 말고 다음 순서로 해보세요.
- ‘엉’을 편하게 냅니다.
- 코 뒤쪽의 울림을 느낍니다.
- 혀를 조금만 떼어 ‘엉-어’로 이어 봅니다.
- ‘어’에서도 소리가 다시 목 가까이로 떨어지지 않는지 듣습니다.
- 한 음에서 되면 짧은 멜로디를 ‘어’로 부릅니다.
- 마지막에 원래 가사를 붙입니다.
‘엉’과 ‘어’를 서로 다른 소리처럼 뚝 끊지 마세요. ‘엉’에서 찾은 울림이 ‘어’까지 그대로 이어지는지 천천히 들어보세요.
‘엉’으로도 감이 안 올 때 쓰는 ‘정’ 발음
‘엉-어’를 따라 해도 소리가 어디에 걸리는지 모르겠다면 영상에서 나온 ‘정’ 발음을 써볼 수 있습니다.
‘정’이라고 말할 때 코 뒤쪽이 막힌 듯한 느낌을 먼저 찾습니다. 그 느낌을 유지한 채 모음을 바꿔 보고, 짧은 멜로디로 이어갑니다.
‘엉’과 ‘정’ 가운데 소리 찾기 쉬운 발음을 쓰면 됩니다. 특정 글자를 잘 발음하는 시험이 아니거든요. 목 가까이에서만 나던 소리를 다른 느낌으로 내보는 연습입니다.
영상 속 선생님들도 사람마다 필요한 방식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하나가 안 된다고 더 세게 반복하지 말고, 소리를 작게 줄이거나 다른 발음으로 바꿔 보세요.
🎤트레이너 한마디
‘엉’이 잘되는 것보다 ‘엉’에서 찾은 울림을 ‘어’와 가사까지 가져가는 게 중요합니다. 모음이 바뀌는 순간 목소리가 원래 자리로 돌아오지 않는지 먼저 들어보세요.
부드러운 소리와 강한 소리는 연습 방향이 다릅니다
영상 후반에는 이무진이 보여준 부드러운 소리와 김명기 선생님이 알려준 더 강하고 앞쪽에 걸리는 소리를 비교합니다. 소리가 지나가는 길은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듣기에는 색깔이 꽤 다릅니다.
성시경, 김동률, 정승환처럼 부드럽고 감미로운 노래를 부르고 싶다면 소리를 무조건 앞에 세게 꽂을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록처럼 강하게 뻗는 소리를 원한다면 더 선명하고 강한 느낌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수 같은 소리’ 하나만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내가 부를 노래와 원하는 음색부터 정해야 합니다. 부드러운 발라드에 강한 록 소리를 그대로 쓰거나, 힘 있게 뻗어야 하는 곡을 너무 여리게만 부르면 노래와 목소리가 어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노래에 붙이는 순서는 첫 소절부터
연습 발음으로는 되는데 가사만 붙이면 다시 목 가까이에서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노래 전체를 처음부터 반복하지 마세요.
첫 소절 한 구간만 골라 ‘엉’, ‘어’, 가사 순서로 바꿔 부릅니다. 가사에서 다시 답답해진다면 어느 자음이나 모음에서 울림을 놓쳤는지 찾기 쉬워집니다.
진성과 가성을 연결하는 연습도 마찬가지입니다. 발성할 때 찾은 소리를 노래에서 다시 내지 못하면 가사와 멜로디를 한꺼번에 붙이지 않고 단계를 나눠야 합니다.
혼자 연습할 때는 내가 목 가까이에서 소리를 내는지, 코맹맹이 소리만 강해진 건지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3옥타브장인의 기본 교육과정에서는 강사가 두 소리를 직접 들려주고, 수강생의 소리가 피드백 뒤 어떻게 바뀌는지도 함께 비교합니다.
3옥타브장인 보컬학원은 서울 강남과 부산 서면, 부천에서 가까운 인천 부평에 있으며, 강남점과 인천점에는 수도권 여러 지역에서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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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하는 질문
비강 공명은 코맹맹이 소리로 노래하는 건가요?
아닙니다. 영상에서는 ‘엉’으로 코 쪽 울림을 먼저 찾은 뒤 혀를 떼어 ‘어’와 가사로 바꿉니다. 노래 전체를 코맹맹이 소리로 부르는 게 아니라, 모음이 바뀌어도 울림을 놓치지 않는 연습입니다.
‘엉’을 하면 왜 코 쪽에서 울리는 느낌이 나나요?
받침 ‘ㅇ’을 만들 때 혀 뒤쪽이 올라가면서 입으로 나가는 길이 좁아집니다. 그래서 코 쪽에서 울림을 느끼기 쉬워집니다. 소리는 성대에서 시작하며, 코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첫 소절만 연습하면 노래 전체도 좋아지나요?
첫 소절은 소리 위치가 어떻게 시작되는지 확인하기 좋은 구간입니다. 첫 소절에서 감을 잡았다면 다음 구간도 ‘엉’, ‘어’, 가사 순서로 옮겨야 합니다. 한 구간이 됐다고 노래 전체가 저절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