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곡은 학교나 평가 기관이 미리 정한 실기곡입니다. 특정한 한 곡을 정해 줄 때도 있고, 여러 곡이나 작곡가 가운데 고르게 할 때도 있습니다.

학교가 지정곡을 내는 방식
지정곡은 시험을 보는 사람이 마음대로 고르는 곡이 아닙니다. 학교가 곡명이나 선택 범위를 먼저 정하고, 지원자는 그 안에서 준비합니다. 그래서 모집요강에 ‘지정곡’이라고 적혀 있다면 곡 목록이나 별도 공지가 있는지 찾아봐야 합니다.
정하는 방식은 학교마다 다릅니다. 명지대는 2027학년도 수시 뮤지컬공연전공 보컬 지정곡을 압축 파일로 따로 올렸습니다. 중앙대 2027학년도 수시 성악 실기는 모차르트, 슈베르트, 슈만, 브람스, 슈트라우스, 볼프의 독일어 가곡 가운데 한 곡을 부르도록 정했습니다. 이처럼 학교가 곡 파일을 직접 줄 수도 있고, 작곡가와 곡의 범위를 정해 줄 수도 있습니다.
같은 ‘보컬 실기’라도 학교와 전형이 다르면 지정곡도 달라집니다. 다른 학교의 목록을 가져다 준비하지 말고, 자신이 지원하는 학년도와 전형의 공식 자료를 확인해야 합니다.
명지대 지정곡과 자유선택곡
명지대는 지정곡과 자유선택곡을 한 전형 안에서 나눠 안내합니다. 지정곡은 학교가 곡 파일을 올리고, 실기 당일에 쓸 MR도 학교가 제공합니다. 지원자는 지정곡 MR을 따로 준비하지 않습니다.
자유선택곡과 특기에 쓸 MR은 지원자가 USB에 담아 가야 합니다. 곡을 누가 정하는지만 다른 것이 아니라, 반주음원을 누가 준비하는지도 다릅니다. 다만 이 USB 규정은 명지대의 해당 전형에만 해당합니다. 모든 보컬 입시에서 USB를 준비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정곡, 자유곡, 과제곡의 차이
‘지정곡’은 학교가 곡이나 선택 범위를 정하고, 자유곡이나 ‘자유선택곡’은 학교가 제시한 조건 안에서 지원자가 직접 고릅니다. 중앙대 성악 실기처럼 지정곡 한 곡과 자유곡 한 곡을 모두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둘 중 하나만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과제곡은 수업이나 레슨에서 연습 과제로 받은 곡까지 넓게 가리킵니다. 실기곡은 시험에서 실제로 부르는 곡으로, 지정곡과 자유곡을 모두 포함할 수 있습니다. 학교 공지에 쓰인 이름이 있다면 일상적으로 부르는 말보다 그 이름을 먼저 따라야 혼동이 없습니다.
지정곡 공지와 모집요강
지정곡 파일만 내려받았다고 준비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명지대도 지정곡 공지에서 나머지 세부 사항은 2027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확인하라고 안내합니다. 지정곡 공지와 모집요강을 함께 보면서 다음 내용을 확인합니다.
- 지정곡 전체를 부르는지, 일부 구간만 부르는지
- 여러 곡 가운데 한 곡을 고르는지
- 악보를 보아도 되는지, 외워서 불러야 하는지
- 조를 바꿀 수 있는지, 원래 조로 불러야 하는지
- 반주음원을 학교가 주는지, 지원자가 준비하는지
- 공지 뒤에 수정된 파일이나 추가 안내가 올라왔는지
파일 이름과 공지 날짜도 살펴봅니다. 같은 입학처에 수정 공지가 올라오면 먼저 받은 파일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연습을 시작하기 전과 실기 직전에 공식 공지를 다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관련 용어
- 자유곡: 학교가 정한 조건 안에서 지원자가 직접 고르는 실기곡입니다.
- 실기곡: 시험이나 평가에서 실제로 부르는 곡을 넓게 가리킵니다.
- 과제곡: 수업이나 연습에서 과제로 정해진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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