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용어사전

텅트릴

혀 트릴, 롤드 R, Tongue trill

마지막 업데이트

텅트릴은 혀끝을 떨며 목소리를 이어 내는 발성 연습입니다. 영어로 tongue trill 또는 rolled r이라고 부릅니다. 입술이 떨리는 립트릴과 달리 혀끝에서 진동이 생기며, 반폐쇄성도 발성 연습의 한 종류로 분류됩니다.

세련된 보컬 스튜디오에서 한국인 성인 수강생과 강사가 진행하는 텅트릴 연습 일러스트

혀끝에서 이어지는 진동

텅트릴에서는 혀 전체를 앞뒤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날숨이 지나갈 때 혀끝이 빠르게 열리고 닫히며 떨리고, 동시에 목소리를 냅니다. 목소리 없이 굴리는 r 소리와 목소리를 얹은 텅트릴을 나눠 보면 어느 단계에서 진동이 끊기는지 찾기 쉽습니다.

혀끝의 떨림과 음높이는 따로 확인합니다. 한 음에서 진동이 이어진 뒤 가까운 음 사이를 움직여야, 음이 바뀔 때만 떨림이 사라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길게 버티는 시간보다 턱과 혀를 굳히지 않고 진동을 이어 낼 수 있는지 먼저 봅니다.

텅트릴이라는 이름은 진동을 만드는 부위를 설명할 뿐, 특정 음역이나 한 가지 음형을 정하지 않습니다. 한 음, 다섯 음 패턴과 글라이드 어디에도 붙일 수 있으므로 혀끝이 어떻게 떨리는지와 어떤 음형을 부르는지를 나눠 설명해야 합니다.

립트릴과 다른 움직임

립트릴은 두 입술이 떨리고 텅트릴은 혀끝이 떨립니다. 둘 다 입이나 혀로 성도를 일부 좁힌 채 소리 내지만, 같은 동작은 아닙니다. 립트릴이 편한 사람도 rolled r을 바로 만들지 못할 수 있습니다.

혀가 떨리지 않는다고 날숨을 세게 밀거나 혀를 단단히 누르지 않습니다. 텅트릴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쉬운 연습이 아닙니다. 짧게 시도해도 진동이 생기지 않거나 불편하다면 립트릴, 허밍이나 빨대 발성처럼 다른 반폐쇄성도 연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음높이를 옮기는 순서

편한 말소리 높이에서 짧은 진동을 먼저 냅니다. 목소리가 고르게 얹히면 같은 음을 조금 늘리고, 그다음 가까운 두세 음이나 좁은 글라이드로 이동합니다. 시작음, 모음과 속도를 한꺼번에 바꾸지 않아야 음높이 때문에 달라진 부분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올라갈 때만 턱이 움직이거나 날숨 소리가 커지는지, 내려올 때 혀끝의 떨림이 다시 나타나는지도 비교합니다. 혀나 턱에 통증이 생기면 반복하지 않습니다.

관련 용어

  • 립트릴: 입술을 가볍게 붙여 떨면서 목소리를 내는 연습입니다.
  • SOVT: 입이나 성도의 한 지점을 좁히거나 일부 막은 채 소리 내는 연습입니다.
  • 글라이드: 두 음 사이의 중간 높이를 끊지 않고 이어 가는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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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규 보컬 트레이너 프로필 사진

최민규 보컬 트레이너

3옥타브장인 보컬학원 강남점 원장이자 보컬 트레이너인 최민규입니다. 인피니트 성규, 동우, 성열, 하이라이트 양요섭, 신화 김동완, 노라조 원흠 등 가수와 배우, 연습생의 보컬을 지도했습니다. 양희은, 조영남, V.O.S 등과 코러스 활동을 했으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발성과 노래를 이해하기 쉬운 순서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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