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가 좀처럼 늘지 않으면 “나는 재능이 없나?” 하는 생각부터 드실 겁니다. 영상을 보고 따라 해 봐도 제자리라면 더 그렇죠.
그런데 3옥타브장인은 노래가 재능이 아니라 ‘올바른 방법’의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 소리가 왜 막히는지 원인을 정확히 찾고, 그 원인에 맞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꾸준히 적용하면 노래는 바뀝니다. 저희도 처음부터 잘 불렀던 게 아니라 음치였고, 고음불가였거든요.
원인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호흡을 급하게 쓰는 분, 고음에서 목을 누르는 분, 음정은 맞는데 표현이 단조로운 분은 연습할 것도 서로 다르죠. 그래서 수업에서는 호흡, 성대 접촉, 공명, 음정, 박자, 발음, 표현 일곱 가지를 하나씩 나눠 듣고, 자꾸 막히는 한두 가지부터 고칩니다. 처음부터 전부 다시 배우실 필요는 없어요.
재능이 없는 것 같다며 상담에 오시는 분들도, 막상 한 소절을 불러 보시면 음정과 박자, 발음은 괜찮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은 처음부터 다시 배우기보다 호흡 쓰는 법과 노래 표현부터 연습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원인을 찾을 때 수업에서 실제로 듣는 일곱 가지와, 다음 연습이 정해지도록 기록을 남기는 방법까지 정리했습니다.
재능을 걱정하기 전에 일곱 가지 체크리스트를 확인해보세요
수업에서 소리를 들을 때는 한 번에 한 가지씩만 듣습니다. 한꺼번에 들으면 “그냥 별로다”라는 느낌만 남거든요. 집에서 하실 때도 휴대폰으로 한 소절을 녹음해 두고, 같은 소절을 일곱 번 나눠 들어 보세요.

1. 호흡: 소절 끝에서 호흡이 모자라지 않는지
소절 끝에서 호흡이 모자라 소리가 힘없이 꺼진다면, 숨을 더 마시기보다 앞에서 호흡을 한꺼번에 써 버리지 않았는지부터 봅니다. 한 소절 안에서 호흡을 나눠 쓰는 걸 호흡 분배라고 하는데요. 숨을 들이마시기 직전에 목에 힘이 들어가는지도 같이 들어요. 숨을 마시고 내보내는 방법은 노래할 때 복식호흡 글에 단계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2. 성대 접촉: 첫음에서 숨이 새거나 목이 조이지 않는지
성대 접촉은 소리를 낼 때 진동하는 두 성대의 안쪽 면이 맞닿는 걸 말하는데요. 힘껏 붙이라는 뜻은 아니니까 목에 힘부터 주지는 마세요. 첫음에서 숨소리가 먼저 새는지, 반대로 ‘악’ 하고 걸리듯 시작하는지만 들어 보시면 됩니다.
3. 공명: 모음이 바뀔 때 소리가 답답해지지 않는지
같은 음을 ‘이’, ‘에’, ‘어’로 바꿔서 불러 볼게요. 어떤 모음에서 턱에 힘이 들어가는지, 어디서 소리가 갑자기 답답해지는지가 들립니다.
*공명이란 성대에서 나온 소리가 목과 입, 코를 지나면서 음색이 달라지는 현상입니다. 같은 음이라도 모음, 혀 위치, 입을 벌린 정도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4. 음정: 늘 같은 곳에서 음이 떨어지거나 뜨지 않는지
음이 떨어지거나 뜨는 곳은 가사 위에 표시해 두세요. 표시가 쌓이면 어디서 반복되는지 보입니다. 늘 같은 곳에서 음이 떨어진다면 그 음으로 넘어갈 때의 발성을 봐야 하고, 매번 다른 곳에서 흔들린다면 멜로디를 조금 더 익히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한 음을 듣고 따라 내는 연습은 음치 고치는 법에서 순서대로 따라 하실 수 있어요.
5. 박자: 박자가 밀리거나 당겨지지 않는지
첫음만 제때 들어간다고 박자가 맞는 건 아니에요. 자음이 늦게 붙거나 긴 음을 박자보다 일찍 끊어도 반주와 따로 놀거든요. 이럴 땐 반주를 끄고 1, 2, 3, 4를 세면서 가사를 말로만 해 보세요. 어디서 밀리는지 찾기 쉽습니다.
6. 발음: 가사가 뭉개지거나 뚝뚝 끊기지 않는지
자음을 세게 치느라 노래가 뚝뚝 끊기는 분도 있고, 반대로 모음만 길어져서 가사가 뭉개지는 분도 있습니다. 가사를 말하듯 한 번 읽고 같은 구간을 다시 불러 보세요. 두 번째에 차이가 잘 들립니다.
7. 표현: 강약 없이 같은 세기로 부르지 않는지
중요한 단어까지 같은 세기와 길이로 부르면 음정이 맞아도 노래가 밋밋하게 들립니다. 한 소절에서 단어 하나만 조금 길게 불러 보세요. 그것만으로도 차이가 납니다.
🎤트레이너 한마디
일곱 가지를 모두 고치려고 하지 마세요. 노래할 때 자꾸 안 되는 한두 가지만 찾으면 됩니다. 잘되는 부분까지 처음부터 다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부분을, 어떻게 살펴봐야 하는지부터 감이 오지 않는다면 언제든 3옥타브장인을 찾아주세요. 무료 상담도 가능합니다.
연습한 시간보다 무엇을 바꿨는지 적어 보세요
“오늘 1시간 연습함”, “라까지 올라감”처럼 시간과 최고음만 적어 두면 다음 날에도 같은 연습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래서 무엇을 바꿨고 소리가 어땠는지 한 줄씩 남겨 보세요.

| 이렇게 적었다면 | 이렇게 바꿔 적어 보세요 |
|---|---|
| 오늘 1시간 연습함 | 2절 첫 소절에서 숨을 덜 마셨더니 끝음까지 호흡이 모자라지 않았다 |
| 최고음 라까지 올라감 | 같은 라에서 ‘이’는 편한데 ‘아’로 바꾸면 턱에 힘이 들어갔다 |
| 오늘도 별로였음 | 후렴 첫 단어가 반주보다 늦게 들어갔다 |
“왜 이렇게 못하지?”라고만 생각하면 다음에 뭘 해야 할지 막막하실 겁니다. 반대로 어느 음, 어떤 단어에서 자꾸 안 되는지 찾으면 다음 연습도 자연스럽게 정해지죠.
연습 전과 후에 같은 소절을 같은 자리에서 녹음해 두면 비교하기도 쉽습니다. 집에서 따라 하실 연습 순서는 발성 연습, 집에서 하는 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혼자 들어서 모르겠다면 피드백을 받아 보세요
여러 영상을 따라 해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면, 이제는 내 소리를 들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영상 속 선생님은 내 숨과 입 모양을 봐 드릴 수 없거든요. 영상만으로 노래가 늘기 어려운 이유는 유튜브만 보고 노래가 늘기 어려운 이유 영상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실제로 연기 입시를 준비하면서 “재능이 없으니 포기하라”는 말까지 들었던 수강생이 있습니다. 3옥타브장인에서 그룹 발성 수업을 듣고, 녹음한 소절을 선생님 소리와 비교하면서 음정과 박자, 표현을 하나씩 익히셨는데요. 수강 약 1년 반 무렵에는 3옥타브 미까지 내고 어려운 곡도 부르게 됐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재능이 없다는 말에서 3옥미까지, 7년 수강생 후기에 직접 남겨 주셨습니다.
3옥타브장인의 기본 교육과정은 3:1 그룹 수업입니다. 다른 수강생이 교정받는 소리도 옆에서 같이 들으면서, 내 소리는 어디가 다른지 구분하는 연습도 하게 됩니다.

3옥타브장인 보컬학원은 서울 강남, 부산 서면, 부천에서 가까운 인천 부평에 있습니다. 가까운 지역뿐 아니라 제주, 강원도 속초, 충남 예산, 전라도 광주에서도 수업을 받으러 오십니다.
어떤 과정을 들을지 미리 정하고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주 막히는 노래 한 소절만 준비해 오세요. 무료 상담에서 그 소절을 같이 듣고, 수업 과정과 수강료, 등록 방법까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자주 하는 질문
노래는 타고나는 건가요?
3옥타브장인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목소리 톤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호흡, 음정, 박자, 발음처럼 노래를 좌우하는 부분은 올바른 방법으로 연습하면 다듬을 수 있습니다. 어느 부분에서 막히는지 원인부터 나눠 보시면 무엇을 연습할지 보입니다.
일곱 가지 중 무엇부터 연습해야 하나요?
녹음을 들었을 때 가장 자주 걸리는 한 가지부터 보시면 됩니다. 끝음이 힘없이 꺼진다면 호흡, 고음에서 목이 조인다면 성대 접촉과 공명, 박자가 밀린다면 박자부터 연습해 보세요.
노래 연습은 하루에 얼마나 해야 하나요?
시간보다 무엇을 바꿨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목이 피곤해지기 전에 짧게 끊고, 같은 소절을 녹음해 전후를 비교해 보세요. 목이 아프거나 쉰 소리가 나면 그날 연습은 멈춥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