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감(resonance sensation cue)은 노래할 때 입술과 코 주변처럼 몸에서 느끼는 진동 감각입니다. 보컬 수업에서는 이 감각을 떠올리며 원하는 음색을 다시 내 보도록 합니다. 가슴이나 다른 부위에서 진동을 느끼는 사람도 있으며, 잘 느끼는 부위와 강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얼굴의 진동
허밍을 하면 입이 닫히고 코로 소리가 나오면서 입술과 콧등 주변에서 진동을 느끼기 쉽습니다. 건강한 성인 12명의 콧등, 윗입술과 후두 주변을 가속도계로 잰 한 소규모 연구에서도 음소와 훈련 전후에 따라 진동 크기가 달랐습니다. 이 결과는 특정 부위의 계측값이며, 모든 사람이 느끼는 공명감 전체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공명과의 차이
음향학의 공명은 성도 모양에 따라 특정 주파수 성분이 두드러지는 현상입니다. 공명감은 그 과정에서 생긴 진동이 몸에 전해졌을 때 개인이 느끼는 감각에 가깝습니다. 몸에서 느끼는 울림과 음향 분석값은 같은 뜻이 아닙니다. 얼굴 앞이 강하게 울린다고 특정 포먼트가 정확하게 조절됐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수업에서 감각을 활용하는 방법
수업에서는 공명감을 참고하며 소리를 조절합니다. 예를 들어 ‘엉’에서 진동을 느낀 뒤 혀를 조금 떼어 모음으로 이어 갈 수 있습니다. 이때 감각을 지키려고 코맹맹이 소리를 강하게 만들지 말고, 모음이 또렷한지와 소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를 함께 들어야 합니다.
공명감이 약하게 느껴져도 소리가 틀렸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의 감각 민감도와 음소에 따라 느끼는 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감각은 보조 단서로 쓰고, 음정과 모음, 성량을 함께 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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