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 앤 런(Riffs and runs)은 한 음절에서 여러 음을 빠르게 이어 부르는 표현입니다. 팝과 R&B, 가스펠에서 흔히 들을 수 있습니다. 한 음절을 여러 음으로 꾸미거나 노래 끝부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때 자주 나옵니다.

리프와 런의 차이
리프는 짧은 음의 묶음을 반복하며 리듬감을 만드는 표현에 가깝습니다. 한 음절의 모음 위에서 음이 빠르게 올라가거나 내려갑니다. 가스펠과 재즈의 영향을 받아 여러 대중음악 장르에서 쓰입니다.
런은 여러 음을 빠르게 이어 가는 긴 장식입니다. 리프보다 길고 노래에서 눈에 띄는 장식을 런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두 말은 실제 수업과 음악 현장에서 자주 섞여 쓰입니다. ‘짧으면 리프, 길면 런’이라고 무조건 나눌 수는 없습니다.
멜리스마와의 차이
멜리스마는 한 음절에 여러 음을 붙여 부르는 방식입니다. 리프와 런도 한 모음에서 여러 음을 이어 간다면 멜리스마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모든 멜리스마가 리프나 런은 아닙니다. 느린 성가나 클래식 성악에서도 한 음절에 여러 음을 붙일 수 있습니다. 멜리스마는 한 음절과 여러 음의 관계를 설명하는 말입니다. 리프와 런은 여기에 장르 특유의 선율과 리듬까지 더해진 표현입니다.
즉흥과 미리 만든 음형
리프와 런은 그 자리에서 만들어 부를 수도 있고, 미리 연습한 음의 묶음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악보에 적혀 있지 않다고 해서 모두 즉흥은 아닙니다. 원곡 가수가 부른 장식을 그대로 따라 하거나 익혀 둔 패턴을 곡에 맞춰 쓰기도 합니다.
애드리브는 원래 멜로디와 리듬을 바꾸거나 새로운 소리를 덧붙이는 더 넓은 표현입니다. 리프와 런을 애드리브로 넣을 수 있지만, 짧은 추임새나 멜로디 변화처럼 리프와 런이 아닌 애드리브도 있습니다.
장르에 따라 달라지는 음형
리프와 런에서는 빠르고 정확한 음정뿐 아니라 곡에 어울리는 표현도 중요합니다. 어떤 음을 고르고 어디에 힘을 주는지가 곡의 장르와 화음에 어울려야 합니다. 팝과 R&B에서는 펜타토닉이나 블루스 음계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고, 가스펠이나 재즈의 영향을 받은 리듬도 자주 나옵니다.
같은 음의 묶음도 박을 타는 방법과 강세가 달라지면 느낌이 달라집니다. 빠른 음을 많이 넣는 것보다 원곡의 화음과 리듬, 가수의 스타일을 먼저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식이 노래보다 튀면 곡의 흐름이 끊길 수 있습니다.
리프와 런의 연습 순서
빠른 리프와 런이 뭉개진다면 다음 순서로 나눠 익힙니다.
- 먼저 속도를 낮춰 음의 순서를 확인합니다.
- 건반이나 악보로 각 음을 찾고, 박의 어느 자리에 들어가는지도 따로 듣습니다.
- 음의 순서가 익숙해지면 한 가지 모음으로 천천히 이어 부릅니다.
- 원래 가사를 붙이고 조금씩 속도를 올립니다.
- 목표 속도에서도 각 음과 리듬이 들리는지, 원곡의 화음과 분위기에 어울리는지 녹음으로 확인합니다.
음정과 리듬을 한꺼번에 따라 하려 하면 틀린 부분을 찾기 어렵습니다.
관련 용어
- 멜리스마: 한 음절에 여러 음을 붙이는 구조입니다.
- 애드리브: 원래 선율이나 리듬을 즉흥적으로 바꾸거나 덧붙이는 표현입니다.
- 꾸밈음: 중심음을 꾸미는 음과 기호를 다루는 음악 용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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