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후두신경(Superior laryngeal nerve, SLN)은 목 위쪽에서 미주신경으로부터 갈라지는 신경입니다. 안쪽 가지와 바깥쪽 가지로 나뉘며 두 갈래가 맡는 일이 다릅니다. 안쪽 가지는 성대 위쪽의 감각을 주로 전달하고, 바깥쪽 가지는 윤상갑상근을 움직입니다.

두 갈래로 나뉘는 길
상후두신경은 미주신경에서 갈라져 목 안쪽으로 내려갑니다. 설골 부근에서 안쪽 가지와 바깥쪽 가지로 나뉩니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후두로 가는 길과 맡는 일이 다릅니다.
반회후두신경처럼 가슴 안의 혈관을 돌아서 올라오지는 않습니다. 목 위쪽에서 갈라져 비교적 짧은 길로 후두에 닿습니다. 가지가 갈라지는 높이와 주변 혈관을 지나는 자리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안쪽과 바깥쪽이라는 이름을 단순히 왼쪽과 오른쪽 방향으로 이해하면 헷갈리기 쉽습니다. 후두 안으로 들어가 감각을 맡는 갈래와 목 바깥쪽을 따라 내려가 근육을 움직이는 갈래로 나누어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안쪽 가지가 맡는 감각
상후두신경의 안쪽 가지는 작은 혈관과 함께 갑상설골막을 지나 후두 안으로 들어갑니다. 후두 입구와 후두개, 후두전정, 성대 위쪽 점막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뇌 쪽으로 전달합니다.
음식물이나 물이 후두 입구로 들어왔을 때 이를 알아차리고 기침이 나오게 하는 과정에도 이 감각이 중요합니다. 안쪽 가지의 주된 역할은 감각이며, 성대를 직접 움직이는 신경은 아닙니다.
바깥쪽 가지가 움직이는 근육
바깥쪽 가지는 인두 근육의 겉면을 따라 내려가 윤상갑상근에 닿습니다. 갑상설골막을 지나 후두 안으로 들어가는 안쪽 가지와는 가는 길이 다릅니다.
윤상갑상근이 수축하면 윤상연골과 갑상연골의 위치가 달라지고 성대가 길고 팽팽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후두신경의 바깥쪽 가지도 음높이를 바꾸는 과정에 관여합니다. 그렇다고 이 신경 하나가 모든 고음 동작을 혼자 맡는 것은 아닙니다.
반회후두신경과 역할 차이
반회후두신경은 윤상갑상근을 제외한 대부분의 후두 안쪽 근육을 움직이고, 성대 아래쪽의 감각을 전달합니다. 상후두신경은 성대 위쪽의 감각과 윤상갑상근의 움직임을 나누어 맡습니다.
안쪽 가지는 성대 위쪽의 감각을, 바깥쪽 가지는 윤상갑상근의 움직임을 맡습니다. 다만 성대 높이에서 감각을 맡는 신경이 완전히 나뉘지는 않으며, 경계 부근에서는 신경의 범위가 겹칠 수 있습니다. 고음이 어렵거나 음역이 줄었다는 이유만으로 이 신경의 상태를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관련 용어
- 반회후두신경: 후두 내재근 대부분의 운동과 성대 아래쪽 감각을 맡는 미주신경 가지입니다.
- 윤상갑상근: 상후두신경 바깥쪽 가지가 운동 신호를 보내는 후두 근육입니다.
- 후두: 상후두신경과 반회후두신경이 운동과 감각을 나눠 맡는 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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