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용어사전

혀등

Tongue dorsum, 설배

마지막 업데이트

혀등(Tongue dorsum)은 혀끝과 혀날 뒤에 이어지는 넓은 윗면입니다. 쉽게 말해 혀의 등 부분입니다. 앞쪽은 단단한 입천장인 경구개를 향하고, 뒤쪽은 부드러운 입천장인 연구개를 향합니다. 혀등의 높이와 앞뒤 위치가 달라지면서 모음과 여러 자음이 만들어집니다.

입천장을 향해 넓게 올라간 혀등을 보여 주는 모형

혀몸과 이어지는 넓은 윗면

혀를 나누는 이름은 해부학과 음성학 자료에서 조금씩 다르게 쓰입니다. 혀등은 보통 혀끝과 혀날 뒤에 있는 넓은 윗면을 가리킵니다. 모음을 설명할 때는 혀몸이라는 말을 함께 쓰기도 합니다. 혀등과 혀몸의 범위가 자료마다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혀등의 앞쪽이 올라가면 뒤쪽 모양도 함께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혀를 뒤로 움직이면 혀뿌리와 인두 쪽 공간에도 영향을 줍니다. 턱을 내리거나 올려도 혀가 놓이는 자리가 바뀝니다. 혀등은 딱딱한 판이 아니라 여러 근육이 함께 모양을 바꾸는 조직입니다.

입을 벌려도 혀등 뒤쪽은 거울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앞부분이 평평하다고 해서 뒤쪽까지 낮게 놓였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혀등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모음

모음은 공기의 길을 완전히 막지 않은 채 입과 목 안의 모양을 바꾸어 만듭니다. 음성학에서는 혀의 가장 높은 부분이 입천장에 얼마나 가까운지, 입안의 앞쪽에 있는지 뒤쪽에 있는지를 기준으로 모음을 비교합니다. 입술 모양과 턱을 벌린 정도도 함께 작용합니다.

혀등이 앞쪽에서 높아지는 모음과 뒤쪽에서 높아지는 모음은 입안의 앞뒤 공간을 다르게 만듭니다. 그 결과 모음의 소리도 달라집니다. 같은 모음이라도 앞뒤 자음과 말의 속도에 따라 실제 혀 모양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경구개와 연구개 부근의 자음

혀등 앞쪽이 경구개에 닿거나 바로 앞까지 가면 경구개 부근에서 나는 자음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혀등 뒤쪽이 연구개에 닿거나 바로 앞까지 가면 연구개음이 만들어집니다. 혀끝이나 혀날이 치조 부근에서 만드는 자음과는 움직이는 혀의 부위와 닿는 자리가 다릅니다.

혀가 같은 자리에 닿아도 공기의 길을 완전히 막는지, 좁은 틈을 남기는지, 코로 공기를 보내는지에 따라 다른 자음이 됩니다. 노래에서는 자음을 만든 직후 혀등이 다음 모음 자리로 옮겨가야 합니다. 자음 자리를 오래 유지하면 모음이 늦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고음에서 달라지는 혀등 모양

음이 올라갈 때 혀등과 턱, 입술을 움직여 모음의 울림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혀등을 무조건 낮추거나 앞쪽에 두는 한 가지 자세가 모든 고음에 맞는 것은 아닙니다. 모음과 자음이 달라지면 혀등도 움직여야 합니다.

혀등을 뒤로 세게 당기면 인두 쪽 공간이 좁아질 수 있고, 지나치게 낮추면 원래 모음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특정한 혀등 자세가 고음이나 좋은 울림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가사가 또렷한지, 모음이 유지되는지, 턱과 목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는지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같은 음높이에서도 모음이 바뀌면 혀등의 모양은 달라집니다. 한 모음에서 편했던 자세를 다른 모음과 자음에 그대로 옮기면 발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관련 용어

  • 혀끝: 혀등보다 앞에서 치아와 치조 부근의 여러 자음을 만드는 부분입니다.
  • 경구개: 혀등 앞쪽이 닿거나 바로 앞까지 갈 수 있는 단단한 입천장입니다.
  • 연구개: 입천장 뒤쪽의 부드럽게 움직이는 부분으로, 혀등과 함께 연구개음을 만드는 자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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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규 보컬 트레이너 프로필 사진

최민규 보컬 트레이너

3옥타브장인 보컬학원 강남점 원장이자 보컬 트레이너인 최민규입니다. 인피니트 성규, 동우, 성열, 하이라이트 양요섭, 신화 김동완, 노라조 원흠 등 가수와 배우, 연습생의 보컬을 지도했습니다. 양희은, 조영남, V.O.S 등과 코러스 활동을 했으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발성과 노래를 이해하기 쉬운 순서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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