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용어사전

후두 상승근

후두 올림근, Laryngeal elevators

마지막 업데이트

후두 상승근은 설골과 후두를 위쪽으로 움직이는 여러 목 근육을 기능에 따라 묶어 부르는 말입니다. 하나의 독립된 근육 이름은 아니며, 어떤 동작을 하느냐에 따라 참여하는 근육과 힘의 비중이 달라집니다.

한국인 성인 수강생이 높은 음을 부르고 강사가 목 앞의 움직임을 살피는 장면

근육의 범위

후두는 설골 아래에 이어져 있습니다. 설골 위쪽의 악설골근, 이설골근, 턱두힘살근, 경상설골근이 설골을 올리면 후두도 함께 위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갑상연골과 설골을 잇는 갑상설골근은 두 구조 사이의 거리를 줄이며 후두 상승에 관여합니다.

근육 이름을 외울 때는 고정된 명단으로만 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설골이 다른 근육에 고정돼 있는지, 턱과 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따라 같은 근육이 수축해도 움직이는 방향과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삼킴과 발성

삼킬 때는 후두가 위와 앞쪽으로 움직이며 기도 입구를 보호하는 과정에 참여합니다. 이때 상승근은 매우 분명한 역할을 맡습니다. 말하거나 노래할 때도 후두 높이를 바꾸고 지지하지만, 삼킴 때와 같은 움직임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창 연구에서는 높은 음에서 설골이나 후두 위치가 올라가는 모습이 관찰됐습니다. 그렇다고 높은 음을 낼 때 상승근을 일부러 세게 조여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음높이는 주로 후두 안쪽 근육이 성대의 길이와 강성을 바꾸며 조절하고, 바깥 근육의 위치 변화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승과 과긴장

후두가 올라가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움직임입니다. 문제를 살필 때는 높이 하나보다 턱 아래가 단단해지는지, 혀뿌리와 목 앞에 힘이 몰리는지, 소리가 막히는지를 함께 봅니다.

후두 상승근을 무조건 풀어야 할 근육이나 고음에 쓰면 안 되는 근육으로 정할 수는 없습니다. 필요한 움직임과 불필요한 과긴장을 나눠야 합니다. 목을 손으로 누르거나 턱 아래를 강하게 압박해 움직임을 막지 않습니다.

수업에서의 확인

낮은 음과 높은 음을 같은 모음으로 이어 부르며 턱과 어깨가 같이 끌려 올라가는지 살펴봅니다. 목 앞이 조금 움직여도 소리가 편하고 반복이 된다면 상승 자체를 고치려 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작은 음 변화에도 목 전체가 굳고 불편함이 커지면 후두 높이보다 호흡, 모음, 성대 접촉을 함께 점검합니다.

관련 용어

  • 후두 외재근: 후두를 설골과 흉골, 인두 같은 주변 구조에 잇는 근육입니다.
  • 후두 하강근: 설골이나 후두를 아래로 움직이는 데 관여하는 근육 무리입니다.
  • 설골: 혀와 후두 주변 근육이 붙는 목 앞쪽의 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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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규 보컬 트레이너 프로필 사진

최민규 보컬 트레이너

3옥타브장인 보컬학원 강남점 원장이자 보컬 트레이너인 최민규입니다. 인피니트 성규, 동우, 성열, 하이라이트 양요섭, 신화 김동완, 노라조 원흠 등 가수와 배우, 연습생의 보컬을 지도했습니다. 양희은, 조영남, V.O.S 등과 코러스 활동을 했으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발성과 노래를 이해하기 쉬운 순서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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