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크레셴도는 일정한 구간에 걸쳐 소리를 점점 작게 만드는 음악 표현입니다. decrescendo 또는 decresc.라고 적으며, diminuendo와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큰 소리를 갑자기 끊거나 음정이 내려가는 현상과는 다릅니다.

소리를 점차 줄이는 표현
디크레셴도에서는 처음의 큰 소리를 목표한 작은 크기까지 점차 줄입니다. 처음부터 갑자기 작아지거나 끝에서만 소리를 줄이면 변화가 한쪽에 몰립니다. 한 지속음에도 쓸 수 있고 여러 음으로 이어진 프레이즈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소리가 작아진다고 음높이까지 내려가거나 리듬이 느려질 필요는 없습니다. 강약만 바뀌는지 확인하려면 같은 음높이와 길이를 기준으로 두고 비교합니다.
악보에서는 decrescendo, decresc. 또는 점점 닫히는 모양의 기호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diminuendo도 점점 작게 하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두 표현의 미세한 역사적 해석을 하나로 단정하기보다 해당 악보와 연주에서 어디까지 작게 부를지 확인합니다.
작아져도 남아야 하는 중심음
작은 소리는 큰 소리보다 무조건 숨이 많다는 뜻이 아닙니다. 디크레셴도 끝에서도 목표 음높이와 모음이 들려야 합니다. 음정이 아래로 처지거나 끝음이 계획보다 일찍 끊기면 음량만 줄였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프레이즈에서는 어디까지 소리를 남길지도 중요합니다. 가사 끝을 모두 지우듯 줄이기보다 문장의 의미와 다음 쉼을 고려해 도착점을 정합니다.
디크레셴도의 끝이 곧 무성음이나 속삭임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작은 소리에서도 목표 음높이와 모음이 남을 수 있습니다. 소리 크기만 줄인 경우와 숨소리 비율, 발음이나 음정까지 함께 달라진 경우를 나눠 들어야 합니다.
끝음까지 이어지는 조절
편한 한 음을 중간 크기로 시작해 작은 소리까지 천천히 줄입니다. 음정과 모음이 유지되는 범위까지만 움직이고, 숨소리만 남기 직전에 멈춥니다. 녹음에서는 시작과 끝뿐 아니라 중간 구간이 고르게 줄었는지도 들어 봅니다.
작게 만들려고 목을 조이거나 숨을 오래 참지 않습니다. 소리를 줄일수록 불편해지면 범위를 좁힙니다. 메사 디 보체에서는 크레셴도로 커진 소리를 다시 줄이는 후반 구간이 디크레셴도에 해당합니다.
관련 용어
- 크레셴도: 소리를 일정한 구간에 걸쳐 점점 크게 만드는 표현입니다.
- 다이내믹: 작고 큰 소리와 그 사이의 변화를 함께 뜻합니다.
- 메사 디 보체: 한 음에서 커졌다가 다시 작아지는 성악 연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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