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음은 서양음악의 12평균율에서 반음 두 칸에 해당하는 간격입니다. 피아노에서는 두 음 사이에 이웃한 건반 하나를 두고 이동하는 거리로 볼 수 있으며 온음이라고도 부릅니다.

건반의 두 칸
도에서 레까지는 도샵을 지나 두 칸을 움직이므로 전음입니다. 파에서 솔, 솔에서 라도 같은 간격입니다. 반면 미에서 파, 시에서 도는 바로 이웃한 한 칸이라 반음입니다. 흰건반끼리 붙어 있다고 모두 전음인 것은 아닙니다.
건반을 셀 때 시작 음을 1로 세지 않습니다. 도에서 도샵으로 한 칸, 도샵에서 레로 한 칸을 더 가서 모두 두 칸입니다. 노래 연습에서는 피아노로 두 음을 번갈아 듣고, 아래 음과 위 음의 거리가 너무 좁아지거나 넓어지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장2도와 전음
도에서 레처럼 음이름이 두 번째 자리까지 벌어진 음정은 장2도이고, 12평균율에서는 그 실제 거리가 전음입니다. 두 말은 같은 소리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지만 보는 기준이 다릅니다. 전음은 반음 몇 칸인지 말하고, 장2도는 악보에서 음이름과 간격의 종류를 함께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도샵에서 레샵도 전음이며 장2도입니다. 하지만 도에서 레플랫은 음이름으로는 2도 관계라도 실제 건반 거리가 반음이므로 단2도입니다. 노래할 때 소리의 거리를 익히는 단계에서는 전음과 반음으로 세고, 악보를 읽을 때는 장2도와 단2도 이름을 함께 봅니다.
주파수의 변화
12평균율에서 전음 위 음의 주파수는 아래 음보다 약 1.1225배 높습니다. 220Hz에서 전음 위는 약 246.9Hz이고, 440Hz에서 전음 위는 약 493.9Hz입니다. 같은 전음이어도 높아질수록 Hz 차이는 커집니다.
전음은 일정한 Hz를 더한 값이 아니라 일정한 비율로 움직이는 음정입니다. 이 때문에 피치 측정기의 숫자 차이만 외우지 말고, 두 음을 듣고 목소리로 반복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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