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옮김은 멜로디와 화음의 모든 음을 같은 간격만큼 옮겨 다른 조에서 연주하거나 부르는 일입니다. 곡 중간에 조가 바뀌는 전조와는 다릅니다.

유지되는 음정 관계
한 곡을 반음 낮추면 최고음과 최저음을 포함한 모든 음이 반음씩 낮아집니다. 음 사이의 상대적인 간격과 리듬은 그대로 남습니다.
멜로디 한 음만 바꾸거나 후렴의 최고음만 낮추는 편곡은 곡 전체의 조옮김과 다릅니다. Open Music Theory의 transposition 설명도 모든 음을 정해진 반음 수만큼 옮겨 관계를 보존하는 연산을 다룹니다. 반주와 멜로디를 함께 옮겨야 코드와 음정의 관계가 유지됩니다.
조옮김 뒤에는 음이름과 코드 이름이 달라집니다. C 메이저 곡을 온음 올리면 중심은 D로 바뀌지만 원래 멜로디의 전음과 반음 관계, 리듬과 형식은 남습니다.
보컬 키 선택
키를 낮추면 고음은 편해져도 저음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원키와 옮긴 키를 한 절씩 녹음해 최저음, 최고음, 전환 구간과 원하는 음색을 함께 비교합니다.
최고음 하나만 보고 키를 정하면 낮은 벌스나 오래 머무는 테시투라를 놓칠 수 있습니다. 원키와 옮긴 키에서 같은 구절을 부르고 딕션, 음정과 끝음까지 대조합니다. 키와 템포를 동시에 바꾸지 않아야 높이 때문에 달라진 부분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전조와의 구분
조옮김은 곡 전체의 모든 음을 같은 간격만큼 옮겨 새 조성에서 부르거나 연주하는 일입니다. 전조는 곡이 진행되는 도중 조성이 바뀌는 작곡상의 변화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두 키 낮춘 반주를 쓰는 것은 조옮김이고, 마지막 후렴에서 조성이 올라가는 구성은 전조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노래방에서 키 버튼을 눌러 전체 반주가 함께 움직이면 보통 조옮김입니다. 원곡 자체에 후렴 전조가 들어 있다면 반주를 낮춘 뒤에도 그 전조 관계는 곡 안에 남습니다.
옥타브 이동과의 차이
멜로디를 한 옥타브 아래에서 부르면 각 음의 높이는 바뀌지만 음 이름과 조성의 중심은 그대로입니다. 보통은 이를 옥타브 이동이라고 부르며 반주 전체를 다른 조로 옮기는 조옮김과 구분합니다. 실제 반주 키를 바꿨는지, 가수만 다른 옥타브를 골랐는지에 따라 곡의 조성과 음역 설명이 달라집니다.
관련 용어
- 키 체인지: 조옮김과 곡 안의 전조를 모두 가리킬 수 있는 넓은 표현입니다.
- 원키: 기준 원곡 음원이나 처음 발표된 악보의 조성입니다.
- 반음: 12평균율에서 한 옥타브를 열두 단계로 나눈 한 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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